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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7-01 조회수654 추천수4 반대(0) 신고

2009년 7월 1일 수요일[(녹) 연중 제13주간 수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때가 되기도 전에 마귀들을 괴롭히시려고 여기에 오셨습니까?>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28-34
28 예수님께서 호수 건너편 가다라인들의 지방에 이르셨을 때, 마귀 들린 사람 둘이 무덤에서 나와 그분께 마주 왔다. 그들은 너무나 사나워 아무도 그 길로 다닐 수가 없었다. 29 그런데 그들이 “하느님의 아드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때가 되기도 전에 저희를 괴롭히시려고 여기에 오셨습니까?” 하고 외쳤다.
30 마침 그들에게서 멀리 떨어진 곳에 놓아 기르는 많은 돼지 떼가 있었다. 31 마귀들이 예수님께, “저희를 쫓아내시려거든 저 돼지 떼 속으로나 들여보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32 예수님께서 “가라.” 하고 말씀하시자, 마귀들이 나와서 돼지들 속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돼지 떼가 모두 호수를 향해 비탈을 내리 달려 물속에 빠져 죽고 말았다.
33 돼지를 치던 이들이 달아나 그 고을로 가서는, 이 모든 일과 마귀 들렸던 이들의 일을 알렸다. 34 그러자 온 고을 주민들이 예수님을 만나러 나왔다. 그들은 그분을 보고 저희 고장에서 떠나가 주십사고 청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마귀 들린 사람 둘이 무덤가에 살고 있었습니다. 너무나 사나워 사람들은 그들을 피해 다녔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예수님을 찾아온 것입니다. “하느님의 아드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때가 되기도 전에 저희를 괴롭히시려고 여기에 오셨습니까?” 예수님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발언입니다.
악의 세력은 예수님을 두려워합니다. 그분의 표징까지도 피하려 듭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의 기운을 지니면 악의 세력은 쉽게 접근하지 못합니다. 오늘의 사람들은 ‘밝은 삶’을 원하고 있습니다. ‘환한 미래’를 살고 싶어 합니다. 그러면서도 두려움은 털어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행복 속에서도 어두운 미래를 연상하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몸이면서도 질병의 불안을 떨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힘을 지니지 못한 탓입니다. 그토록 오랫동안 성체를 모셨지만 그분의 힘을 모시지 못한 탓입니다. 그러니 성체를 영한 뒤에는 언제나 ‘당신의 힘’을 주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런 뒤에는 예수님처럼 행동하고 말해야 합니다. 용서하고 사랑하는 일입니다. 어찌 그분께서 당신의 힘을 주시지 않으실는지요?
마귀들은 돼지 떼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유다인들은 돼지를 부정한 동물로 여겼기에 그런 표현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냉장고가 없던 시절, 돼지고기는 쉽게 상했습니다. 먹고 탈이 나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유다인들은 아예 율법으로 못 먹게 했던 것입니다. ‘사막 문화권’의 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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