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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앙의 태도란? -송 봉모 신부-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9-07-12 조회수623 추천수7 반대(0) 신고
 

신앙의 태도란?


신앙의 태도에는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이라면”의 태도이고,

다른 하나는 “∼일지라도”의 태도이다.


“∼이라면”의 신앙태도를 가진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 모든 일이 잘 풀린다면!

  내 인생이 번성한다면!

  내가 행복하다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고통을 겪지 않는다면!

  그들이 죽지 않는다면!

  내가 성공하면!"


이때 나는 하느님을 찬양하고 봉사하고

봉헌 금을 내겠다.


한편 “∼일지라도”라는 신앙태도를 가진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 억울한 일이 내게 닥칠지라도,

  나의 원수가 번창할지라도,

  내가 나의 게쎄마니에서 피땀을 흘리며 기도하고,

  나의 골고타에서 고난의 잔을 마셔야할지라도,"


나는 그 순간에 나와 함께 계시며

나를 사랑하시는 하느님을 신뢰하고 찬미 할 것이다.


그것은 그가 파란만장한 인생유전을

겪고, 끝내 승리자로 우뚝 섰기 때문이 아니다.


그것은 그러한 가운데서도

변함없이 하느님을 신뢰했기 때문이다.


우리도 요셉처럼 되어야 한다.

어떤 억울한 일을 당하든,

어떤 상처를 받든,

어떤 긴장 속에 살든,

하느님을 떠나서는 안 된다.


우리가 고통스런 삶의 자리에 있다 해도

자기연민과 비탄 속에서 자포자기한 나머지

하느님을 떠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콜럼버스의 항해일지에 자주 등장하는 기록이 있다.

그것은 “오늘 우리는 항해하였다.”라는 말이다.


안개와 폭풍우와 선상폭동이 있었음에도

매일매일 항해하였다는 것이다.


하느님과 함께 꾸준히 나아가는 삶,

묵묵히 걸어가는 삶이 승리를 가져다준다.


                       -신앙의 인간 요셉-

                          송 봉모 신부.

오늘의 묵상과 기도:


지난 7 십여 년 간을 살아왔습니다.

우리는 오직 하루의 삶만을 산 것입니다.

하루하루가 있었기에 새로운 오늘을 사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만이라면 내게 상처를 준 사람을

용서하고 오히려 사랑도 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만 산다고 하면 내일의 걱정은

내일로 하자하고 걱정과 근심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오늘 하루만 산다고 하면

“오늘을 사는 것에 즐거워하십시오.

지금 얼마 동안은 갖가지 시련을 겪으며

슬퍼하지 않을 수 없을 지라도..........

결국은 여러분이 찬양과 영광과 영예를 얻게

하려는 하느님의 섭리입니다.”(1베드1,6-7참조)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비록 오늘 비가 올지라도

내게 맡기신 금쪽같은 오늘을 잘살아야겠습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도,

‘나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적 생각’에서 벗어나

이웃의 삶에 생기와 힘을 주는 일을 하게 하소서!


비록 오늘로써 “신앙의 인간, 요셉의 삶”을

끝마칠지라도 그동안 우리에게 보여준 삶의 진실을

마음에 담고 요셉의 삶을 모범으로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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