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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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7-19 조회수418 추천수2 반대(0) 신고

2009년 7월 19일 일요일[(녹) 연중 제16주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그들은 목자 없는 양들과 같았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30-34
그때에 30 사도들이 예수님께 모여 와, 자기들이 한 일과 가르친 것을 다 보고하였다. 31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따로 외딴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오고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음식을 먹을 겨를조차 없었던 것이다.
32 그래서 그들은 따로 배를 타고 외딴곳으로 떠나갔다. 33 그러자 많은 사람이 그들이 떠나는 것을 보고, 모든 고을에서 나와 육로로 함께 달려가 그들보다 먼저 그곳에 다다랐다.
34 예수님께서는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 시작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전교지에서 돌아온 제자들은 스승님께 보고를 드립니다. 저마다 기적을 체험한 이야기였습니다. 병자들이 낫고, 마귀 들린 이가 멀쩡해지며, 절망에 잠긴 이들이 희망을 갖게 된 이야기였습니다. 보고를 듣고 나신 예수님께서는 외딴곳에서 쉬자고 하십니다.
제자들은 의아했을 것입니다. 다시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 ‘기적의 능력’을 드러내고 싶은데 쉬자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피곤하지 않았던 것이지요. 그러나 스승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외딴곳으로 떠나십니다. 휴식은 낭비가 아닙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쉰다고 하면 부정적인 생각을 먼저 합니다. ‘남들은 일하는데 쉬어서 되겠는가.’ 쉽게 이런 생각에 젖습니다. 그러니 바쁠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한적한 곳으로 가자고 하셨습니다. 돌아온 제자들에게 휴식을 주고자 하셨던 것입니다. 평상시 여유를 되찾으라는 가르침입니다. 그러니 삶의 여유는 은총입니다. 주님께서 주셔야 진정한 여유가 생깁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방향 설정도 못 한 채 바쁘게만 살고 있다면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측은히 여기셨습니다. 목자 없는 양들처럼 느끼셨다고 복음은 전하고 있습니다. 목자 없는 양은 ‘방향 감각’을 상실한 인생입니다. 사는 것에 매달려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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