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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작성자양명석 쪽지 캡슐 작성일2009-07-22 조회수679 추천수5 반대(0) 신고

나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거친 풍랑이 끊임없이 일고 있는 세상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갈릴리 호수 가에 떠있던 배에 세찬 바람이 불었을 때 예수님이 함께 계셨듯이 세상풍파 속에서도 하느님께서 함께하시니 겁날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오늘 두려움과 용기의 은사에 대해서 생각해봅니다. 두려움은 하느님에 대한 두려움이라 생각됩니다. 전지전능하시고 전선하신 분이시기에 어둠속에서 품은 내 마음속도 꿰뚫어 보시고 나의 모든 허물을 용서하시는 분이시기에 내 스스로 자녀의 지위를 놓칠까하는 두려움입니다.

 

용기는 성령께서 내려주는 은사 중에 하나입니다. 이 은사가 없다면 우리들에게 닥치는 거친 풍랑이 두려워 견디기 힘들 것입니다. 마침내 침몰이 두려워 갈릴리 호수 가에서 제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비명을 지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삶이 아무리 고단하더라도 하느님께서 함께하신다는 확고한 믿음을 갖기만 하면 거친 풍파라 하더라도 헤쳐 나갈 용기를 갖게 되겠지요.

 

요즈음 우리 주위에서는 두려움과 용기의 은사가 전혀 없는 형제자매들을 너무 자주 목격합니다. 형제에 대한 공격들이 도를 넘어섰습니다. 하느님의 전지전능하심과 전선하심을 믿는 형제라면 그렇게는 못할 것입니다. 무한히 자비하신 하느님을 스스로 떠나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심지어는 하느님이 계심을 믿지 못하는 듯합니다. 그들의 불안한 모습에서 혹시 하느님을 잊고 있지는 않나하는 생각을 해볼 때도 있습니다. 훌륭하신 부모의 손을 잡고 있는 아이들이 그렇게 싸움질을 하는 것은 못 보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부모가 곁에 있으면 싸움도 않고 상대를 용서하려는 용기도 생깁니다.

 

자신을 화나게 하는 글을 읽어도 좋은 말로 응대하는 것이 진정한 용기이고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두려움의 은사를 가진 사람입니다. 아무리 명문의 글을 써서 상대를 닦아세우고 추천을 많이 받아도 하느님 보시기에 좋으시지 않다면 나는 아무 것도 아닐 것입니다. 갑자기 소탐대실이란 말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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