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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죽음이 생명의 끝이 아니다."라는 확신. -스즈키 히데코 수녀-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9-07-28 조회수501 추천수5 반대(0) 신고
"죽음이 생명의 끝이 아니다."라는 확신.

퀴불러 로스는 the whole of life
(삶과 죽음에 대한 기억)에서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2차 대전 직후에 폴란드 유대인 강제 수용소 시설
안쪽 벽에 그림이 새겨져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유대인들이 가스실로 보내기 전날 밤을
보내면서 벽에다 무수한 그림을 그렸으며,
그것은 엄청나게 많은 나비였던 것이었습니다.

왜 죽음을 앞두고 나비 그림을 그렸을까?

지금에야 겨우 그것을 알게 되었다.
수인들은 죽음 직전의 환자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운명을 예측하고 있었던 것이다.

자신이 곧 나비가 될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죽으면 이 지옥과 같은 곳에서 벗어날 수 있다.

더 이상 고문도 없다.
가족과 헤어질 일도 없다.
가스실로 보내질 일도 없다.
이 소름끼치는 생활도 이젠 그만이다.

나비가 번데기에서 벗어나 날아오르듯
이제 곧 육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저 나비 그림은 수인들이 후세에 남기고
싶었던 사후(死後)세계에 대한 메시지였던 것이다.

그 후 그녀는 죽음과 그 과정에 대해
설명할 때마다 나비의 이미지를 사용했다고 한다.

그리고 죽음 전문가로서 사후(死後)세계에 대해
연구하던 그녀는 60세가 넘어 직접 임사체험을 함으로서
“죽음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확신을 더욱 굳게 하였습니다.

퀴불러 로스는
“사람은 이승에서 자신의 사명을 완수하면
저승에서는 나비와 같은 자유로움을 누리며 지복의 세계에서
살게 됩니다.”라는 확신을 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떠나는 사람이 가르쳐주는 삶의 지혜”
                             스즈키 히데코 수녀 지음.

오늘의 묵상:

우리들의 생명이
'영혼과 육신'의 삶으로 이루어졌기에,

육신의 죽음으로
영혼의 삶은 '나방에서  벗어나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된다는 것을 확신
하는 것입니다.

영혼의 삶에서는
이 세상에서 입고 있던 옷과는 다른 옷으로
갈아 입는 것이며,

그 새로운 옷은 주님의 말씀에 따라
시련과 고통을 견디면서 이웃과 함께한
나눔의 생활로 얻어지는 영광의 옷인 것입니다.

"제가 비록 어둠의 골짜기를 간다하여도
재앙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니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막대와 지팡이가
저에게 위안을 줍니다."(시편23,3-4)

"우리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합니다."(사도14,22)

"현세에서는 박해도 받겠지만,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마르10,30)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오늘이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한
가장 소중한 날임을 깨닫게 하여 주소서!

그리하여 이웃과 더불어
'사랑과 용서'로 오늘을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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