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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09-07-31 조회수401 추천수2 반대(0) 신고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예수께서는 자주 “하늘에 계신 아버지”라고 말씀하셨다.
“너희도 이와 같이 너희의 빛을 사람들 앞에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마태 5,6).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박해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그래야만 너희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아들이 될 것이다.
아버지께서는 악한 사람에게나 선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햇빛을 주시고 ……”(마태 5,44-45).


 “너희가 남의 잘못을 용서하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마태 6,14).

모두를 요약하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 같이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라”(마태 5,48)이다.

‘하늘’이라는 단어는 ‘ 저 위’를 생각하게 하고, 땅 위에 있는
‘창궁蒼穹’을 생각하게 하지만 우리가 어린아이였을 때 생각하던
것처럼 하느님께서 이러한 의미로 하늘에 계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별이 빛나는 하늘 위에 계시는 하늘의 아버지를 말했던 어린
아이의 생각을 단순히 틀린 것이라고 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우리가 생각할 수 없을 만큼 깊고 넓은 우주 속으로 우리
가 들어간다면, 우리 위에 별이 반짝이는 하늘 위’는 우리가 사는
‘세상’이 전부가 아님을 나타내는 상징이라 할  수 있고, 우리는
이곳의 순례자로, 우리가 ‘하늘’이라고 비유하는 천국을 바라보며
우리가 찾고 있는 천국을 향해 나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기도 중에 가끔 사람들은 무심코 하늘을 쳐다본다,

성찬례를 거행하면서 사제는 예수님을 따라 행동한다.
예수께서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감사의 기도를 ……”(마태 14,19).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는 아버지께서 하늘에 계시기에 우리
고향은 하늘에 있으며, 거기가 우리 집이라는 첫 번째 지시다.
그곳에 우리의 보물이 실제로 있다면, 우리 마음도 거기에 있다
(마태 6,22참조).

“이제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천상의 것들을
추구하십시오. 거기에서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오른편에 앉아 계십니다.”(골로 3,1)

반대로 생각해 보는 것도 가능하다.
즉 아버지가 계시는 곳에 하늘이 있으며,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곳에
하늘이 땅으로 내려온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말을 잘 지킬 것이다.
그러면 나의 아버지께서도 그를 사랑하시겠고 아버지와 나는 그를
찾아가 그와 함께 살 것이다”(요한 14,23).

기도의 첫 번째 비약飛躍이 위를 향한, 천상 고향에 대한 그리움
이라면 하늘이 내려와 이 땅에 천국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청원과 동시에 결합된다.

그러므로 주님의 기도의 일곱 가지 청은 모두

똑같이 탄원하는 것이다.

즉 천국이 더 이상 멀리 있지 않고,

우리 아버지 하느님께서 하늘에만 계시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여기 이 땅에, 우리의 마음 안에,
우리의 삶 안에 계시기를 탄원하는 것이다.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정도에 따라,

 하늘의 한 부분이 땅 위에 현실화된다.


복녀 성삼의 엘리사벳은 그녀의 잘 알려진 기도

‘오, 나의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에서 이렇게 청하였다.
“제 영혼을 당신의 천국으로 삼으시고 당신의 사랑하시는 거처,
당신의 휴식처로 삼으소서.”

그리고 성 아우구스티노는 “하느님께서 당신 성전에 임하시듯이,
의인들의 마음에 사신다는 의미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는 말

알아듣는 것은 올바른 이해입니다.

이와 동시에 기도하는 사람은 자신이 부르는 그분께서 그들 안에
임하시기를 열망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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