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삶과 거룩함/우리의 거룩함이 되시는 그리스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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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09-08-08 | 조회수456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지금까지 한 이야기들로, 그리스도교적 거룩함이 그것은 모든 덕을 포함하고 있지만 덕들을 모두 합친 것 이상이다. 거룩함은 선행이나 도덕적인 영웅심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선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과 존재적으로 일치하는 것이다. 거룩한 삶에 대한 신약성서의 가르침을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사도 바오로의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말을 이해해야 한다. 사도들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의 의미에 관해 사도 요한 역시, 우리 삶의 영적인 열매들은 그리스도와 일치함으로써 이는 포도나무의 가지가 그 몸에 붙어 있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다.(요한 15,1-11) 그렇다고 이 사실이 덕행과 선행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의 새로운 존재에 견주어 본다면 이것은 이차적인 것일 뿐이다. 스콜라 철학에서는 '행동은 그것을 행하는 존재를 그대로 반영한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셨듯이 우리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수확할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내적으로 새로운 인간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그 다음 하느님께서 보내신 성령에 따라 살 수 있게 되는데, 우리의 존재론적 거룩함은 바로 성령과의 살아 있는 일치를 말한다. 성령께 순종하려는 노력만이 우리를 윤리적 선(善)으로 이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런저런 규칙,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창조되는 것'(갈라 6,15 참조)이다. 우리는 "사랑을 통하여 드러나는 믿음"(갈라 5,6)으로 그리스도와 일치할 때 비로소 모든 덕행과 사랑의 원천이 되는 성령을 우리 안에 모시게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하느님과 일치하기 위해 덕행을 실천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성령에 의해 그리스도 안에서 가능케 된 존재를 덕행의 실천을 통해 표현하는 삶인 것이다. 그리스도와 일치하여 모든 열성을 다해 그분이 당신의 덕과 당신의 거룩함을 우리 삶 속에서 우리의 모든 노력은 이기심과 불순종이라는 장애물과 집중되어야만 한다. 교회가 대영광송 가운데 '홀로 거룩하시고, 거룩한 모든 것은 그분 안에서 그분을 통해서만 하느님의 거룩함은 오직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그러므로 우리가 거룩해지기 위해서는, 우리가 '성인'이 되기 위해서는, 사도 바오로는 "하느님의 부름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그리스도는 하느님께서 주신 우리의 지혜이십니다. 하느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었고, 그러므로 성서에도 기록되어 있듯이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반드시 우리의 동의와 하느님이시며 동시에 인간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아버지, 그분께서 보내시는 빛 가운데서가 아니면, 모든 시대를 지배하시고, 모습을 드러내시지 않는, 그러므로 그리스도교적 '완전함'은 그의 아들을 통해 성령의 힘으로, 그리스도인은 신비적인 삶에 깊이 헌신해야 하는데, 그렇다고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현대의 기술사회가 바라는 하느님과 통교를 이루고 하느님을 계시하는 그리스도인 개개인의 목표인 동시에 우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해 하느님 사랑의 힘과 성령의 작용하심으로 우리 삶의 '밝기'를 한 단계 더 높여 준다. 그리스도인의 성덕의 뿌리와 근본은 여기에 있다. 이 빛, 우리 삶의 이 에너지를 은총이라고 부른다. 은총과 사랑이 성령에 의해 한 몸으로 부름받은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더 많이 드러나시게 될 것이고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들이 「삶과 거룩함」에서 Thomas Merton 지음 / 남재희 신부 옮김 / 생활성서 펴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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