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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바구니를 등에 짊어지고 다녀야 할 운명.......차동엽 신부님
작성자이은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9-08-10 조회수764 추천수4 반대(0) 신고

 

 

 

  

 

 

 바구니를 등에 짊어지고 다녀야 할 운명...............차동엽 신부님

 

옛날에 태어나면서부터 등에 커다란 바구니가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는

'저주'를 받은 한 남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밤이나 낮이나 자신의 그러한 신세를 한탄했습니다.

 

"오! 하느님, 도대체 무엇 때문에 저는 날 때부터 이런 바구니를 등에 짊어지고 다녀야 할

운명을 타고 난 겁니까?

이러한 무거운 짐을 등에 지고 있는 저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인간입니다!"

 

남자는 그 누구와도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으며, 다른 사람을 향해 미소 짓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를 바라보아 주었고, 미소도 지어 주었습니다.

그는 이 미소가 자신을 경멸하는 미소인 줄로 느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이었습니다.

그는 발을 헛디뎌 땅바닥에 쓰러졌습니다.

그때 그는 아름답고 향긋한 꽃들이 자기 주변에 잔뜩 흩어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그의 평생을 통해 그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아름다움과 그 빛깔, 향기를 뿌리고 다녔던 것입니다!

 

그제야 그는 일어나서 노래를 부르고 웃음을 터뜨리며 춤을 추었습니다.

비로소 그는 그 자신을 사랑하게 되었으며,

그가 평생을 두고 져야하는 짐이 무엇인지를 발견한 것입니다.

마치 하느님께서 모든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사랑과 선함을 뿌리고 있듯이 말입니다.

 

(피터 라이브스, <미친 사람과 미치지 않은 사람>참조)

 

     .

     .

     .

 

주님, 제가 길을 가다가 평탄한 길에 조그마한 구덩이만 있어도 벌써 주님을 원망하지 않았는지요.

주님, 제가 가는 험하고 캄캄한 길에 조그마한 빛만 비추어도 주님이 주시는 자비로우신 빛이라 하여

        감사의 기도를 올리게 하소서.

주님, 제가 화려한 궁전에 살면서도 생이란 왜 이리 괴로우며 기쁜 일은 하나도 없느냐고

        얼굴을 찡그려 불평하지는 않았는지요.

주님, 제가 게딱지만한 오막집에 살면서도 저를 지키시는 하늘 아버지의 한없는 은혜와 사랑을

        진심으로 감사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아멘.

 

 

- 차동엽 신부님의 '신나는' 복음묵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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