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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8-11 조회수608 추천수2 반대(0) 신고

 
 
2009년 8월 11일 화요일[(백) 성녀 클라라 동정 기념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클라라 성녀는 1193년 이탈리아 아시시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성녀는 같은 아시시 출신의 프란치스코 성인의 인도로 수도 생활을 시작하였다. 성녀는 철저하게 가난을 실천하는 클라라 수도회를 창설하였다. 클라라 성녀는 기도와 선행으로 많은 선업을 쌓다가 1253년에 세상을 떠났다. 2년 뒤 알렉산데르 4세 교황은 그녀를 성인의 반열에 올렸다.

<복음>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1-5.10.12-14
1 그때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하늘 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 하고 물었다. 2 그러자 예수님께서 어린이 하나를 불러 그들 가운데에 세우시고 3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 5 또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10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12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에게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한 마리가 길을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남겨 둔 채 길 잃은 양을 찾아 나서지 않느냐?
13 그가 양을 찾게 되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는데, 길을 잃지 않은 아흔아홉 마리보다 그 한 마리를 두고 더 기뻐한다.
14 이와 같이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 아무리 평범한 사람도 주님께서는 기억하고 계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소홀히 대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묵묵히 사는 이들을 먼저 챙길 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삶의 여유입니다.
아버지께서는 길 잃은 양을 일부러 찾는 분이십니다. 그러니 두려워할 것이 무엇일는지요? 막연한 불안감은 그 자체가 ‘유혹’입니다. 건강한 어린이일수록 걱정이 적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확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러한 어린이처럼 살라고 하십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라는 말씀입니다.
어른인 우리는 어린이로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어린이의 삶’으로는 돌아갈 수 있습니다. 믿고 맡기는 자세입니다. 엄마와 함께 있는 아이처럼 되는 것이지요. 그런 아이는 편안합니다. 전부를 맡기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맡기는 삶’을 살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주님의 평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가르침입니다.
삶의 본질은 단순합니다. 살면서 우리가 복잡하게 만들 뿐입니다. 그러므로 ‘단순하게 사는 것’은 언제라도 잘 사는 것입니다. 연습하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필요 없는 것을 끊고 절제하는 훈련입니다. 어린이처럼 바로 시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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