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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죽음이 주는 최고의 선물. -스즈키 히데코 수녀-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9-08-12 조회수615 추천수5 반대(0) 신고
죽음이 주는 최고의 선물.

우리는 자신의 성장을 위하여
스스로 고통을 선택한다고도 합니다.

또는 우리의 성장을 위해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 우리가
고통으로 밖에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
하느님께서 허락하시는 은총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느님의 계획을
처음부터 끝까지 알 수가 없습니다.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하느님의 전체적인
섭리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단지 고통으로 받아들입니다.

예를 들어 홍역을 치르는 경우를 생각하면
홍역은 엄청 두려운 병으로 취급될 수도 있으나,

이는 몸속에 면역력이 생겨
두 번 다시 같은 병으로 고통 받지 않게 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인 것을 알게 된 후에는,
이 홍역을 불행한 일이라고 여기지 않습니다.

지금 이렇게 고통스러운 일이
일어나는 데 대한 이유를 안다면,
고통으로 몸부림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여기가 핵심입니다.
우리는 고통의 의미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불행하다고 느낍니다.

고통을 안다면!
고통이 있을지라도
불행하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고통 끝에 영원한 행복이
보증 되어 있음을 안다면 불행하게
느끼지 않을 것입니다.

신앙에는 갖가지 신앙이 있습니다.
신앙의 대상은 신성한 존재이고 그 신성한
존재는 온갖 가르침을 전해줍니다.

그런데 어떤 신앙이든 최고의 가르침은
“고통에는 반드시 의미가 있고 고통자체는
불행도 행복도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사랑에 의해 이끌리고 있습니다.

고통이 크면 큰 만큼
우리에게 주어지는 사랑은 깊습니다.

즉 고통에 맞닥뜨렸을 때
‘이것은 나를 성장시키는 귀중한 기회’
라고 믿는 것은 그 자체로서 이미 숭고한
신앙입니다.

이것을 믿는다면 어떤 과정을 거처
영원한 행복으로 들어가는지를 아는 것이므로
고통으로 몸부림치는 일은 없습니다.

성경에 “인간에게 가장 행복한 것은
기쁨과 즐거움 속에 일생을 보내는 것이다.”
라고 쓰여 있습니다.

그러나 갖은 고생과 불안, 두려움이 찾아오는
이 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기쁘고 즐겁게 살아
갈 수 있을까요?

유일한 방법은 “고통에는 반드시 의미가 있고,
고통은 불행이 아니다.”라는 점을 믿고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사실을 깨닫고 극복해 나간다면
죽음에 임하여 고통의 의미를 기쁨과 성취감으로
느끼게 될 것입니다.

죽음이란 모든 체험의 의미를 알 수 있는
마지막 ‘수수께끼 풀이’ 총결산의 순간입니다.

그리고 열심히 살아온
당신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떠나가는 사람이 주는 삶의 진실
                      스즈키 히데코 수녀

오늘의 묵상:

죽음이 우리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은
이 세상을 살면서 여러가지의 고통을 겪게 되지만,

그 고통이 우리에게 불행을 주는 것이 아니라
고통을 통해서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어떤 고통의 순간을 맞더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그 고통의 순간에 의미를 부여하여
참고 견디면서,

하느님의 뜻을 찾아 "그래서 주셨군요!"하고
'홍역을 한 과정으로 생각'하고 불안과 두려움에서
벗어나 삶을 누리는 것입니다.

인간의 삶은 갑자기 먼지에서 피어나서
연기로 사라지는 것과 같다고 하면, 그 어떤 고통도
즐거움으로 누릴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때에 주 하느님께서 흙의 먼지로
사람을 빚으시고, 그 코에 생명의 숨을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명체가 되었다."(창세2,7)

"먼지는 전에 있던 흙으로 되돌아가고
목숨은 그것을 주신 하느님께로 되돌아 간다."(코헬12,7)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우리가 무엇이기에
그렇게 오만과 교만과 태만과
거만으로 이웃과 거리를 두고 살아야 합니까?

주님의 자비로 우리를 감싸주시어
겸손과 자애심으로 이웃과 더불어 평화를 누리며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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