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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8-14 조회수431 추천수4 반대(0) 신고

 

2009년 8월 14일 금요일  
 
[(홍)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 순교자 기념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콜베 성인은 1894년 폴란드에서 태어나, 14세에 꼰벤뚜알 프란치스코회에 입회하였으며, 25세 때인 1918년에 프란치스코 수도회 소속의 사제가 되었다. ‘막시밀리아노 마리아’는 수도명이다. 그는 평생을 선교사로 살았으며, 성모 신심 단체인 ‘성모의 기사회’를 설립하였다. 그는 독일의 폴란드 침공 때 체포되어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갇혔다. 어느 날 죄수가 탈옥하자, 콜베 성인이 그를 대신해 아사 감방을 자원했다. 콜베 사제는 1941년 8월 14일 감방에서 운명했고, 1982년에 시성되었다. 
 
 
 
<복음>


<모세는 너희의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아내를 버리는 것을 허락하였다. 처음부터 그 렇게 된 것은 아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3-12
그때에 3 바리사이들이 다가와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무엇이든지 이유만 있으면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하고 물었다.
4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너희는 읽어 보지 않았느냐? 창조주께서 처음부터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 나서, 5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하고 이르셨다. 6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7 그들이 다시 예수님께, “그렇다면 어찌하여 모세는 ‘이혼장을 써 주고 아내를 버려라.’ 하고 명령하였습니까?” 하자, 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모세는 너희의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너희가 아내를 버리는 것을 허락하였다. 그러나 처음부터 그렇게 된 것은 아니다. 9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불륜을 저지른 경우 외에,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혼인하는 자는 간음하는 것이다.”
10 그러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아내에 대한 남편의 처지가 그러하다면 혼인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모든 사람이 이 말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허락된 이들만 받아들일 수 있다. 12 사실 모태에서부터 고자로 태어난 이들도 있고, 사람들 손에 고자가 된 이들도 있으며, 하늘 나라 때문에 스스로 고자가 된 이들도 있다.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받아들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많은 사람들이 헤어지고 있습니다. 모두가 어쩔 수 없는 이혼입니다. 쉽게 갈라서는 부부가 어디 있을는지요? 하지만 이혼은 상처입니다. 두 사람은 물론, 그를 아는 사람들에게도 아픔을 남깁니다. 살면서 이혼의 충동을 느끼지 않는 부부는 없습니다. 극복했기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혼도 결국은 ‘마음의 문제’입니다.
“어찌하여 모세는 ‘이혼장을 써 주고 아내를 버려라.’ 하고 명령하였습니까?” 바리사이들의 항의성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마음이 완고했기 때문’이라고 답하십니다. 모세의 ‘예외 규정’ 역시 ‘마음이 문제’였다는 가르침입니다. 마음을 바꾸면 새롭게 볼 수 있습니다. 평범한 이 사실을 혼인 생활의 기초로 삼으라고 하십니다.
혼인해서 함께 살면 상대를 잘 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은 한결같지 않습니다. 몸이 ‘함께 있다고’ 마음도 함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를 혼란케 하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오해의 늪’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주님께서 붙잡아 주셨기에 이혼의 결정적 순간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겸손해야 합니다. 자신을 낮추면 웬만한 문제는 저절로 해결됩니다. 자연은 낮은 모습으로 움직이기에 여유와 아름다움을 간직합니다. 인간 역시 자연의 한 부분입니다. 질서대로 살아간다면 결국은 행복을 깨닫게 됩니다. 겸손한 부부가 행복한 부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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