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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몰래 먹은 성체...
작성자김은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9-08-16 조회수339 추천수1 반대(0) 신고
아래 댓글 중 민영덕님의 기도의 글을 보고, 제가 외국에서 들었던 얘기를 하나 할까? 합니다.
 
프랑스의 어느 시골에 수도자와 일반인이 함께 봉헌생활을 하는 공동체가 있었습니다..지금도 현존하고 있구요..제가 거기서 어학공부를 해서 뜻하지 않게 이야기를 들은 걸 얘기하려구요,..
 
그 공동체의 창설자가 에프렘이라고 하는 예전의 기독교 신자였답니다..독실한.. 그래서 그 사람은 나름대로 제대로 된 기독교를 전파하려고 성당에 여러번 가서 미사를 드렸다고 해요... 그런데 미사중에 참여하기 힘든게  " 성체분배" 시간이었는데  ,  " 저것이 뭘까?? " 하는 의문이 계속 들더랍니다..그러면서 자기도 받아먹고 뭔지를 보려고 그 성체를 몰래 받아먹습니다... 처음엔 몰랐는데, 자꾸 받아먹으면서   그것이 정말 " 그리스도의 몸" 이라는것을 그분이 느끼셨대요..그러면서 동시에 몰래 받아먹은 죄책감과  뒤돌아서서 개신교로 가자니 " 성체" 를 포기할 수 없더랍니다.
 
그래서 그 분이  그당시 비오신부처럼 오상을 받은 여인이 그 지방에 살아서, 많은 사람들이 그녀에게로 가서 치유와 신앙의 문제와 고민을 털어놓는다는 곳을 찾아가 그녀를 만나 이같은 자신의 행동과 심경을 고백했다고 해요...
 
그랬더니 그녀가 " 저기 작은 경당" 에 가서 "묵주" 를 하라고 하더래요.. 그래서 그는 또 고민을 했답니다.
개신교에서 이단시 하는 성모님을 만나야 한다니..!!!  하지만  그 " 성체" 에 대한 은총때문에 그분이 용기를 내어 묵주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몇번을 그러고나서 그 사람의 내면안에서  " 가톨릭"으로 개종해야겠다는 결심이 생기더랍니다.  그래서 사제를 찾아가  " 몰래 성체를 훔쳐 먹은것" 을 고백하고, 교리를 받고 세례를 받았답니다..
 
그가 그  회심을 간증으로 삼아 테이프까지 내고 가톨릭 여러교회에서 많은 신자들이 듣고, 저도 그 당시에 그의 테이프를 들었답니다.
 
그가 그래도 개신교에서 살았던 평신도들의 생활도 수도생활에 언제든 참여하길 바랬는지. 지금은 그 공동체에 수도자, 평신도 함께 생활하며 살고 있답니다...약간은 뿌리깊지 않아 어설픈 구조도 엿보이지만 그의 간증은 정말 들을만 했답니다....
 
하느님의 일은 아무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제가 요 근래에 와서 감명깊게 들은 설교는 겨자씨는 많이 뿌려진다는 거예요...그중에 알곡의 열매가 맺혀지길 바라며...가라지가 많더라도...
 
제목을 훔쳐먹은 성체 에서 몰래 먹은 성체로 바꿉니다...
 
제가 조금 더 첨부하겠습니다...그래서 프랑스에서 곧잘 혀..로 성체를 받아모시는 사람이 있는데, 눈으로 확인시켜 주려고 하는것 같았어요. 손에 쥐어 주면 몰래 먹는척..하고 돌아설까봐....또 그들은 개신교 신자들도 미사에 와서 성체를 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궁금해서 질문을 해 봤었거든요....혀로하면 손보다 공경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확인차원에서 그렇게 하는 경우 많이 봤습니다.... 아마 이러한 개신교 신자들이 회심을 한 경우가 있어서 그런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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