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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만나와 메추라기 (탈출기 16,1-36)/박민화님의 성경묵상
작성자장기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9-08-21 조회수562 추천수4 반대(0) 신고
2009년 8월 21일 금요일 탈출기16장 
 
 
창세기에서는
양식으로 에덴동산 안의 아담과 하와에게
생명나무 열매와 선악과의 열매를 주시고
생명나무 열매를 먹으면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고 하셨고,
 
노아와 노아가족에게는
양식으로 정한 동물 일곱 쌍과 부정한 동물 한 쌍씩을 주시고
출애굽 당시 광야에서는 양식으로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시며
가나안 땅에 도착했을 때는 만나가 끊어지고
가나안 땅에서 나는 소출로 먹고 살게 하셨는데,
 
출애굽시 이스라엘 민족들은 이집트에서 맏아들과 맏배가 살고,
홍해(갈대 바다)를 마른 땅을 밟고 건너는 기적을 통하여 하느님의 현존을 보았지만,
마라에서는 쓴 물이라고 불평했을 때
하느님께서는 쓴 물을 단 물로 바꾸어 주셨고,
 
 
광야에서 양식이 없다고 불평을 하니까 만나를 주셨고,
또 고기가 없다고 불평하니까 메추라기를 주셨으며
또한 마싸와 므리바에서는 물이 없다고 불평하여 모세를 통하여
모세가 바위를 쳤을 때 생명수가 나왔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들은 하느님의 현존을 체험 하면서도 계속 불평을 하였으며
맨 나중에는 모세가 시나이산에 십계명을 받으러 갔을 때
금송아지를 만들어 금송아지 신에게 경배하는 잘못을 범하는 것인데,
 
금송아지는 이스라엘 민족들의 마음 안에 있었으며
신약의 백성인 성도들 안에도 금송아지가 있는데,
이 금송아지 신은 돈일 수도 있고 가족일 수도 있는데
우리들이 매어있는 것이 금송아지가 되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을 죽이고 버리고 비우는 것이 금송아지 신을 버리는 일이기 때문에,
금송아지 신을 버리기 위해서 말씀을 읽을 때마다 하나씩 버리면
우리들의 영혼이 정화의 길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들 안에도
아담 하와를 통하여 유전된 원죄를 세례를 통하여 사함은 받았지만
원죄의 여독인 선악이 남아 있기 때문에 계속 불평을 하는 것이며
 
요한복음 6장에서
예수님께서는 만나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내려주시는 양식이라고 했으며
예수님께서는 "내가 생명의 빵이다."라고 말씀하셨으며
"내 살과 피를 먹어야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고 하니까
모든 사람들이 수군거리는 것을 보고
예수님께서는 생명을 주는 양식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요한복음 차원에서는 예수님이 말씀이시기 때문에
말씀의 살과 말씀의 피를 먹으라는 것입니다.
 
구약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느님의 뜻을 모르기 때문에 불평을 했고
신약에서는
예수님 말씀의 뜻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수군거렸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살아가면서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것보다는 불평을 많이 하는 것은,
내 안의 선악과가 말과 행위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감사하는 삶을 사는가? 불평하는 삶을 사는가? 묵상해 보고
우리 마음을 바꾸는 것이 새로 태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테살로니카 전서 5,16~18
"언제나 기뻐하십시요.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요.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요.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기쁘게 살고 삶 자체로 기도하고 지금까지 주신 은혜 감사하면서 사는 것이
하느님의 뜻이라는 것을 묵상합시다.
 
하느님께서는 불평하고 수군거리는
구약의 모든 백성들과 신약의 새로운 백성들을 구원시키기 위하여
생명의 양식으로 오셔서
사랑으로 모든 인류를 구원의 길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탈출기 16장은 성찬의 잔치의 장이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고 살았던 것처럼
오늘날 우리들은
미사예배에서 말씀의 전례와 성찬의 전례에서
만나와 메추라기 대신에 예수님의 몸인 성체와 성혈을 받아 모심으로써
기쁜 성만찬이 되도록 합시다.
 
탈출기 16장에 나오는 만나에 대해서
요한복음 6장에서 예수님께서 구체적으로 영적으로 풀어 주시며
마태복음 4,4에서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빵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입에서 나오는 말씀(레마 말씀)으로 산다."고 말씀하시고,
 
 
육적인 양식을 통해서 영적인 양식을 설명해 주시기 때문에
육적인 양식도 필요하지만 영적인 양식인
하느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공부합시다(요한 5,39).
 
 
  만나와 메추라기
 
1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는 엘림을 떠나, 엘림과 시나이 사이에 있는 신 광야에 이르렀다. 그들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뒤, 둘째 달 보름이 되는 날이었다.
2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가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불평하였다.
3
이들에게 이스라엘 자손들이 말하였다. “아, 우리가 고기 냄비 곁에 앉아 빵을 배불리 먹던 그때, 이집트 땅에서 주님의 손에 죽었더라면! 그런데 당신들은 이 무리를 모조리 굶겨 죽이려고,
우리를 이 광야로 끌고 왔소?”
 
설명:
이스라엘 자손들이 모세와 아론에게 불평하는 것은
즉 하느님께 불평하는 것인데
수난과 죽음인 십자가를 질 때는 육의 속성은 싫어하는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도
예수님께서 수난 받으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신다고 하니까
절대 죽어선 안된다고 말하니까,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사탄아 물러가라.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세상 일을 생각한다."고 꾸짖으셨으며,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할 때의 수난과 고통은
구약의 십자가 사건이기 때문에,
마치 금이나 은을 용광로에 넣어 녹혀 순금을 만들 때와 같이
불로 정금이 되는 것처럼
우리들의 영혼도 수난과 고통을 통하여 연단 받아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 되는 성도들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에게 주신 십자가를 없애 달라고 기도하지 말고
십자가를 그리스도와 함께 지고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합시다.
 
4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제 내가 하늘에서 너희에게 양식
을 비처럼 내려 줄 터이니, 백성은 날마다 나가서 그날 먹을 만큼 모아들이게 하여라. 이렇게 하여 나는 이 백성이 나의 지시를 따르는지 따르지 않는지 시험해 보겠다.
 
설명:
하느님께서 하늘에서 내려주시는 양식을
이스라엘 민족들이 처음 보는 양식이기 때문에 '만'이라고 불렀는데,
히브리어로 '만' 이라는 뜻은 '무엇' 이라는 말이고
'마라' 는 '그것이 무엇이냐?' 하는 뜻이고
'만후' 는 '이것이 무엇이냐?' 라는 뜻인데,
 
70인역 헬라(그리스어)성경에는 '만나'라고 되어 있으며
이스라엘 민족에게 40 년간 양식으로 주셨으며
가나안 땅에 도착하자 마자 만나가 끊어지고
가나안 땅에서 나는 소출로 살게 되었으며
만나는 신약 예수 그리스도에 예표이며
성체성사에서 예수님의 몸과 살을 상징합니다(요한복음 6,31~33).
 
5 엿샛날에는, 그날 거두어들인 것으로 음식을 장만해 보면, 날마다 모아들이던 것의 갑절이 될 것이다.”
6 그리하여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에게 말하였다. “저녁이 되면,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분이 주님이심을 너희가 알게 될 것이다.
7 그리고 아침이 되면, 너희는 주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이다. 주님께서는 너희가 주님께 불평하는 소리를 들으셨다. 도대체 우리가 무엇이기에 너희가 우리에게 불평하느냐?”
8 모세가 다시 말하였다. “주님께서 너희에게 저녁에는 먹을 고기를 주시고, 아침에는 배불리 먹을 빵을 주실 것이다. 주님께서는 너희가 주님께 불평하는 소리를 들으셨다. 도대체 우리가 무엇이냐? 너희는 우리가 아니라 주님께 불평한 것이다.”
9
모세가 아론에게 말하였다.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에게, ‘주님께서 너희의 불평을 들으셨으니,
그분 앞으로 가까이 오너라.’ 하고 말하십시오.”
10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에게 말하고 있을 때, 그들이 광야 쪽을 바라보니, 주님의 영광이 구름 속에 나타났다.
11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렇게 이르셨다.
12
“나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불평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들에게 이렇게 일러라. ‘너희가 저녁 어스름에는 고기를 먹고, 아침에는 양식을 배불리 먹을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내가 주 너희 하느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13
그날 저녁에 메추라기 떼가 날아와 진영을 덮었다. 그리고 아침에는 진영 둘레에 이슬이 내렸다.
 
설명:
메추라기는 히브리어로 '스라브' 라고 하고
헬라말로는 '페르딕스' 라고 하는데 정결한 새이며,
철새로써 시나이 반도를 일 년에 두 번씩 옮겨다니는 새인데
하느님께서는 노아의 방주에
정결한 짐승 일곱 쌍과 
부정한 짐승 한 쌍을 노아 방주에 들어오게 하고,
광야에서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만나와 고기로 메추라기를 양식으로 보내주시는
사랑의 하느님이라는 것을 깨닫고 체험하고 믿고,
주님 말씀에 순종하여 구원 받으라는 사랑의 메세지입니다.
 
14 이슬이 걷힌 뒤에 보니, 잘기가 땅에 내린 서리처럼 잔 알갱이들이 광야 위에 깔려 있는 것이었다.
15 이것을 보고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것이 무엇인지 몰라, “이게 무엇이냐?” 하고 서로 물었다.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것은 주님께서 너희에게 먹으라고 주신 양식이다.
16
주님께서 내리신 분부는 이렇다. ‘너희는 저마다 먹을 만큼 거두어들여라. 너희 식구의 머리 수대로 한 오메르씩, 저마다 자기 천막에 사는 이들을 위하여 가져가거라.’”
 
설명:
한 오메르는 한 되 두 홉이며 2.3리터에 해당되며,
성인 1인당 1일 양식입니다.
 
17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렇게 하였다. 더러는 더 많이, 더러는 더 적게 거두어들였다.
18 그러나 오메르로 되어 보자, 더 많이 거둔 이도 남지 않고, 더 적게 거둔 이도 모자라지 않았다. 저마다 먹을 만큼 거두어들인 것이다.
19
모세는 그들에게 말하였다.
“아무도 그것을 아침까지 남겨 두지 마라.”
 
20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모세의 말을 듣지 않고, 그것을 아침까지 남겨 두었다. 그랬더니 거기에서 구더기가 꾀고 고약한 냄새가 났다.
모세가 그들에게 화를 내었다.
21 그래서 그들은 아침마다, 제가 먹을 만큼만 거두어들였다. 해가 뜨거워지면 그것은 녹아 버렸다.
22 엿샛날에는 한 사람에 두 오메르씩, 양식을 갑절로 거두어들였다. 공동체의 수장들이 모두 와서 모세에게 이 일을 알리자,
23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분부하셨다. ‘내일은 안식의 날, 주님을 위한 거룩한 안식일이다. 구울 것은 굽고 삶을 것은 삶아라. 그리고 남는 것은 모두 아침까지 보관해 두어라.”
24 그들은 모세가 명령한 대로 그것을 아침까지 놓아두었지만, 고약한 냄새를 피우지도 않고 벌레가 꾀지도 않았다.
25 모세가 말하였다. “오늘은 이것을 먹어라. 오늘은 주님을 위한 안식일이다. 오늘만은 들에서 양식을 얻지 못할 것이다.
26 엿새 동안 너희는 그것을 거두어들일 수 있다. 그러나 안식일인 이렛날에는 아무것도 없다.”
27 그런데 이렛날에 백성 가운데 몇몇이 그것을 거두어들이려고 나갔다. 그러나 아무것도 얻지 못하였다.
28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언제까지 내 계명과 내 지시를 지키지 않으려느냐?
29 보아라, 주님이 너희에게 안식일을 주었다. 그래서 엿샛날에는 너희에게 이틀치 양식을 준다. 그러니 이렛날에는 저마다 제자리에 머무르고, 아무도 자기가 있는 곳을 떠나 밖으로 나가지 마라.”
30 그리하여 백성은 이렛날에는 쉬었다.
31 이스라엘 집안은 그것의 이름을 만나라 하였다. 그것은 고수풀 씨앗처럼 하얗고, 그 맛은 꿀 섞은 과자 같았다.
32 모세가 말하였다. “주님께서 내리신 분부는 이렇다. ‘그것을 한 오메르 가득 채워 대대로 보관하여라. 그리하여 내가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낼 때, 광야에서 너희를 먹여 살린 이 양식을 자손들이 볼 수 있게 하여라.’”
33 그러고 나서 모세가 아론에게 말하였다. “항아리 하나를 가져다 그 안에 만나 한 오메르를 가득 담아서, 주님 앞에 두어 대대로 보관하십시오.”
34
그래서 아론은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것을 증언판 앞에 놓아 보관하게 하였다.
 
설명:
증언판은 십계명을 말하는데
모세에게 새겨진 돌판은 율법에 의한 십계명이고
신약에서는 새 계명인 복음으로 우리들 마음 안에 새겨지는 것인데
우리 마음에 새겨지면 사랑의 계명이 되는 것입니다(히브리서 9,1~5).
 
35
이스라엘 자손들은 정착지에 다다를 때까지 사십 년 동안 만나를 먹었다. 가나안 땅 경계에 다다를 때까지
그들은 만나를 먹었던 것이다.
36 한 오메르는 십분의 일 에파이다.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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