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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8-23 조회수398 추천수2 반대(0) 신고

 
 
2009년 8월 23일 일요일[(녹) 연중 제21주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60-69
그때에 60 제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말하였다. “이 말씀은 듣기가 너무 거북하다. 누가 듣고 있을 수 있겠는가?”
61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당신의 말씀을 두고 투덜거리는 것을 속으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 말이 너희 귀에 거슬리느냐?
62 사람의 아들이 전에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게 되면 어떻게 하겠느냐? 63 영은 생명을 준다. 그러나 육은 아무 쓸모가 없다.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영이며 생명이다. 64 그러나 너희 가운데에는 믿지 않는 자들이 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믿지 않는 자들이 누구이며, 또 당신을 팔아넘길 자가 누구인지 처음부터 알고 계셨던 것이다.
65 이어서 또 말씀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고 너희에게 말한 것이다.”
66 이 일이 일어난 뒤로, 제자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이 되돌아가고 더 이상 예수님과 함께 다니지 않았다.
67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에게,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하고 물으셨다.
68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주님,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69 스승님께서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라고 저희는 믿어 왔고 또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이 말씀은 듣기가 너무 거북하다. 누가 듣고 있을 수 있겠는가?” 사람들은 하나둘 떠나갑니다. 예수님께 불만을 토하고 빠져나가는 것입니다. 스승님은 맥이 빠집니다.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열두 제자를 향한 외침은 꾸중이 아니라 마음을 다지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떠나는 사람들은 지금도 있습니다. “신부님, 성당에 다녀도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귀찮고 번거로울 때가 더 많습니다. 한두 번 안 나가니까 오히려 더 편안하네요.” “성당에 다니다 그만두면 하느님께서 벌주시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냉담하고 있는 사람들이 쉽게 하는 말입니다.
복음의 사람들은 불평하며 돌아섰습니다. 그렇다고 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못 알아들은 것은 아닙니다. 그들도 다 알아들었습니다. 그러니 어려운 것은 내용이 아니라 실천입니다. 말씀의 실천입니다. 떠나는 사람들은 ‘기적의 열매’를 원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신앙에서 멀어지는 이들도 비슷합니다. 그들 역시 ‘은총의 결실’을 원했습니다. 하지만 실천에는 게을렀습니다. 당연히 믿음의 기쁨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실천이 없으면 은총은 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불만이 누적되고, 시간 낭비라는 ‘유혹’에 시달리게 됩니다. 결국 발길을 끊게 되는 것이지요. 은총의 체험은 행동에 있습니다. 기도와 성사 생활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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