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반드시 그렇게 된다
작성자김용대	작성일2009-08-31	조회수658	추천수2	반대(0) 신고
“명령의 외침과 대천사의 목소리와 하느님의 나팔 소리가 울리면, 주님께서 친히 하늘에서 내려오실 것입니다. 그러면 먼저 그리스도를 믿고 죽은 이들이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1테살로니카 4:16)   이사야 예언자의 두루마리가 예수님께 건네졌다. 예수님께서는 두루마리를 펴시고, 이러한 말씀이 기록된 부분을 찾으셨다.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19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루카 4:17-19)   예수님께서 고향으로 가시어 말씀하셨을 때 이미 청중들의 마음은 이미 떠나 있었다. 그들은 예수님이 목수의 아들이라는 선입관에 빠져 아무것도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알렉산드리아의 성 치릴로(St. Cyril of Alexandria, 378-444) 주교 학자가 말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리스도에 대한 많은 예언들이 더욱더 영광을 안겨주는 왕들이나 거룩한 예언자들에 의하여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이 듣고 있는 것들이 바로 그들 앞에 서 있는 사람에게 대하여 기록되어있다는 것을 까맣게 몰랐다. 그리하여 치릴로 성인은 “그들은 배우지 못한 사람이 어떻게 글을 읽을 수 있겠는가 하고 의심만 하고 있었습니다.”하고 말했다.   우리들은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자기 자리에 제대로 서 있는지를 모를 때가 많다. 그런데도 자신의 행동이나 말이 남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나자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소?”하고 말한 것은 분명히 예수님을 모르면서 말한 것으로 남을 선동하여 오도(誤導)할 가능성도 많다.(요한 1:46) 그리고 다 같이 망하자는 생각도 없지 않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위대한 종교지도자들은 모두 “여기와 지금”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와 지금”에 아무 일도 없으면 아무 일도 생기지 않을 것은 자명(自明)하다.   친구들의 모임이나 친목회에 나가면 음담패설을 하고 해괴 망측한 퀴즈를 내어 깔깔거리고 웃으면서 시간을 때우는 것을 많이 본다. 미래가 없는 사람들이 냉소적으로 이죽거리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인생을 모르고 또 알려고도 하지 않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석음(惜陰)”을 하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석음”이란 “시간을 아낀다”는 말이며 “유한한 시간을 안다”는 말이며 “미래를 안다”는 말이다. 한 사람이 나무에 올라가서 멀리서 오고 있는 개를 본다. 그러나 나무 아래에 있는 사람은 개를 보지 못한다. 나무 위에 올라간 사람에게 개는 “미래”이고 나무 위에 올라가 있는 것은 “지금”이다. 예수님께서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고 하신 것은 “예언이 이루어져서 오늘 너희들이 그리스도를 만나고 있는 것이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루카 4:21)   도스토예프스키의 유명한 소설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에는 “하느님은 계시는 것일까? 죽은 후에도 생명이 있는 것일까?”하는 의문을 품고 있는 한 노파의 이야기가 나온다. 노파가 늙은 신부 조시마에게 그녀의 의문을 말하자, 신부가 “그러한 것들을 증명할 방법은 없지만 확신할 수는 있습니다.”하고 답했다. 그러자 노파가 “어떻게요?”하고 외쳤다. 그러자 신부가 대답했다. “진심으로 이웃을 사랑하십시오. 할머니가 이웃을 사랑하면 할수록 하느님의 존재와 죽은 다음의 생명에 대하여 더욱더 확신하게 될 것입니다. 이웃을 사랑하면 할수록 믿음이 더 강해지게 되고 의문은 사라지게 됩니다. 이는 확실합니다. 많은 사람이 그렇게 노력하여 그렇게 되었습니다.” 톨스토이가 말했다. “주님 저에게 믿음을 주시어 다른 사람들도 믿음을 알게 도울 수 있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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