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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9-07 조회수470 추천수2 반대(0) 신고

2009년 9월 7일 월요일[(녹) 연중 제23주간 월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그들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6-11
6 안식일에 예수님께서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셨는데, 그곳에 오른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7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고발할 구실을 찾으려고, 그분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8 예수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일어나 가운데에 서라.” 하고 이르셨다.
그가 일어나 서자, 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묻겠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10 그러고 나서 그들을 모두 둘러보시고는, 그 사람에게, “손을 뻗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그렇게 하자, 그 손이 다시 성하여졌다.
11 그들은 골이 잔뜩 나서 예수님을 어떻게 할까 서로 의논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그라든 손은 고통스러운 손입니다. 병으로 그랬든 사고로 그랬든, 그는 힘든 삶을 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한’을 풀어 주려 하십니다. 그는 얼마나 긴장하고 있었을까요? 하지만 바리사이들은 딴 생각에 빠져 있습니다. 손이 오그라든 사람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안식일 법을 어기는지 ‘어기지 않는지’ 지켜보고 있을 뿐입니다.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언제 또’ 예수님을 만날 수 있을지 모릅니다. 기약이 없었기에 예수님께서는 기적을 베푸시려 합니다. 안식일인 줄 아셨지만 ‘모든 것’을 뛰어넘으셨습니다. 그분의 넓은 마음입니다. 바리사이들은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못합니다. 오직 법을 어긴다는 행위만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하도 답답하니까 예수님께서 질문하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묻겠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바리사이들은 할 말이 없었습니다.
사람을 살리라는 율법이지, 죽이라는 율법은 아닙니다. 율법의 근본정신을 소홀히 했기에 그런 해석이 등장합니다. 베풀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법을 따지지’ 않습니다. 주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법을 따지고 규칙을 내세웁니다. ‘베푸는 연습’을 게을리하면 남아도는 것도 주지 않게 됩니다. 사람들이 싫어하는 인간은 하늘도 좋아하지 않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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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웅열 (ryuwy) 쪽지 대댓글

    데레사 자매님! 오늘의 복음에서 찾아내는 교훈은:"사람을 살리라는 율법이지, 죽이라는 율법은 아닙니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좋은 일에 앞장서야 하겠다는 결심을 해야할 것입니다. 만일에 체면 때문에, 아니 자존심 때문에 불화를 안고 지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모든 불화의 원인은 자존심의 상처 때문에 겪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부도 그렇고, 친한 친구 지간에도 존경이 빠지면서 막대하다 보니 자존심을 건드려서 슬그머니 피하게 되고 석연치 않은 관계로 전락하게 됩니다. 선을 구하시는 하느님께서는 우리보고 관계를 개선하라고 하십니다.주님의자비로운 은총과축복으로 가득찬 하루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2009-09-07 추천(0)
  • 김광자 (kkjd) 쪽지 대댓글

    시몬님, 감사드립니다. 사람을 살리라는 율법이기에 예수님은 안식일임에도 병자를 고쳐 주십니다. 베풀고 사랑하는 넓은 마음을 갖으신 주님이십니다. 우리도 주님의 자녀이니 이 마음 본받아 격식,허례,체면 모두 버리고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친한 사이일수록 예의를 갖추고 인격을 존중해 주면 서로의 마음에 상처 입는 일이 적어지리라 생각합니다. 낮은자의 모습으로 상대방을 대하면서 서로 마음에서 우러나는 사랑을 나누며 살아야겠습니다. 늘 부족하니 주님께 의탁하는 삶 살아 유혹에 빠지지 말아야겠습니다. 주님 사랑으로 기쁘고 행복한 한 주간 되시고 축복 마니 받으세요....*~

    2009-09-07 추천(0)
  • 이미경 (ayo98060) 쪽지 대댓글

    주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법을 따지고 규칙을 내세웁니다....음..그렇군요...우리네 삶에서의 행동들이 모두 반성해야 할 문제로 떠오릅니다...사랑하는 언니...월요일 아침..기쁘게 인사 드려요...마리 정말 많이 바빴다는 말씀 전하며..사랑의 기도 드려요~~^^

    2009-09-07 추천(0)
  • 김경희 (kimkh30) 쪽지 대댓글

    "손을뻗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그렇게하자 그손이 다시 성하여졌다. 주님! 지금 내손이 오그라든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우리들인지도 모릅니다.그러나 어느날 갑자기 손을 뻗어라! 하시면 다시 성하게 만드시는 분! 오늘도 그분을 믿고 기쁘게살렵니다. 오늘도 여기오시는 모든분들의 평화를 빕니다. 아 멘.

    2009-09-07 추천(0)
  • 김광자 (kkjd) 쪽지 대댓글

    사랑하는 마리동생, 바쁜 가운데 찾아 주어 더욱 반갑고 고마워요. 말씀을 따라 사는 삶 산다고 하면서 실천하지 못하고 규칙이나 법규를 잘 지킨다는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 보다 형식에만 치우쳐 보이는 삶에 급급하여 주님의 사랑을 잃고 사는 사람이 많은듯 합니다. 나 자신도 돌아보며 사랑의 본질을 깨닫고 베푸는 연습 많이 하며 살아야겠어요. 사랑합니다. 주님 사랑으로 기쁘고 행복한 한 주간 보내고 축복 마니 받으세요....*~

    2009-09-07 추천(0)
  • 김광자 (kkjd) 쪽지 대댓글

    김경희님, 반가워요. 잘 지내고 계시죠? 주님께서는 하시고자만 하시면 안되는 일이 없으십니다. 그러한 분을 믿는 우리는 그래서 마음이 든든합니다. 손을 뻗기만하면 언제나 잡아 주시고 이루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주님만을 믿고 힘차게 살아가는 우리들이 되어요. 주님의 기쁨과 평화안에 행복한 한 주간 되세요....*~

    2009-09-07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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