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6∼7만원으로 어떻게 살까?>

북한이 개성공단 노동자 월급을

300 달라(30∼40만원)로 해 달라고 하다가

그냥 50∼60 달라(6∼7만원)로 하자고 했단다.

‘의식주’ 가운데서 우선 ‘식’을 해결하고자 몸부림이다.

96년부터 몇 년 사이에 300만 명이 굶어죽었다.

지금도 상황이 그에 못지않다 한다.

내 마음은, 우리 마음은 왜 그다지도 무관심할까,

무심할까, 몰인정할까, 차가울까.

같은 겨레인데, 같은 동포인데, 같은 사람인데,

삼팔선으로 갈라져 있다 해서,

거리가 좀 떨어져 있다 해서,

나와 우리는 저들과 사람이 그렇게 다를까.

북녘 땅에 개성공단 같은 것을 몇 백 개 만들어

생필품, 공산품 생산하여 남북이 함께 나누어 쓰고

세계 시장에서 중국과 경쟁하자. 

철도도 유럽까지 이어서 물류비용을 반으로 줄이자.

남한 바닥사람들과 북한 바닥사람들이 살길이 그외 달리 있을까.

그렇게 하여 남북 동포뿐 아니라 다른 곤궁한 백성들도 함께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