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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먼길 떠나는 신부님... ♡
작성자이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9-09-16 조회수790 추천수3 반대(0) 신고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은 평화를 지닌 사람입니다."

    ♡ 먼길 떠나는 신부님... ♡ 며칠전 후배 신부님이 찾아 오셨습니다. 예전에 있던 본당에서 유학 나가기 전에 함께 생활하셨던 분이시지요. 그런데 이제 다시 나간다고 인사차 오셨습니다. 차를 한잔 마시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런 애기, 저런 이야기 하더군요. 웃는 얼굴로 담담히 말씀하시는 모습 웬지 쓸쓸하게 보였습니다. 신학교 4학년을 마치고 유학을 갔을때와 이제 신부가 되어서 사제 생활을 하다 다시 공부하러 나가는 지금 하늘과 땅만큼이나 차이가 크다고 말씀하십니다. "왜 내가 가야 하나.. 또 그 고생을 하러 가야 하나.." 신자들과 함께 땀 흘리고 고생하면서 살때 신부는 참으로 행복함을 느끼는데 신자도 없이, 홀로 책상 앞에서 책과 더불어 살아야 하니 제가 보기에는 참으로 짠합니다. 저는 공부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 그렇게 하라고 해도 할수 없지만 그래서 때로는 다행이다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떠나는 후배 신부님을 생각하면 참 미안한 생각도 들고... 떠나는 신부님께 해 드린 말은 딱 요 한마디였습니다.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있다가 다시 돌아와" 유학나갔다 몸이 안좋아져서 들어온 신부님들이 참 많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들어온 신부님들이 와서 또 고생하시는 모습이 안쓰러웠기 때문에 꼭 건강하게 돌아오라고 말했습니다. 교회를 위해서, 신자들을 위해서 이 좋은 고국을 떠나 홀로 외로이 책과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있을 신부님들을 위해 많이 기도해주세요. 우리의 기도가 그분들께는 참으로 좋은 하느님의 선물이 될테니까요! - 출처 : 염주제준성당 공동체 글쓴이 : 일곱천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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