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이 여인을 보아라... ♡
작성자이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9-09-17 조회수420 추천수1 반대(0) 신고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은 평화를 지닌 사람입니다."

    ♡ 이 여인을 보아라... ♡ 그리고 그 여자를 돌아보시며 시몬에게 이르셨다. "이 여자를 보아라. 내가 네 집에 들어 왔을 때, 너는 나아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않았다. 그러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자기의 머리카락으로 닦아 주었다" (루카복음 7장 44절) 시몬과 여인.. 우리는 누구와 가깝습니까? 시몬은 의로운 사람이라고 여겨지는 바리사이입니다. 사람들로부터 존경받고, 인기 있는 사람입니다. 여인은 죄인이라고 여겨집니다. 이 말은 몸을 파는 여인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누구와 가깝습니까? 시몬은 예수님을 초대는 했지만 대접을 제대로 해주지 않았습니다. 씻을 물도 주지 않고 환영도 해주지 않았습니다. 여인은 예수님을 초대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초대받지 않는 손님으로 와 그분의 발을 눈물로 적시고 발을 향유로 씻어주고 머리카락으로 닦아 주고 여인이 표현할 수 있는 최상의 표시를 해 줍니다. 우리는 누구와 가깝습니까? 예수님은 시몬을 책망하고 여인에게 위로와 평화의 선물을 주십니다. 왜 그러셨을까? 예수님께는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합니다. 과거에 내가 어떤 일을 했고, 무슨 직책을 맡았고, 얼만큼 유명한 사람인지 예수님께 중요하지 않습니다. 과거가 중요했다면 당연히 여인이 받아야 할 선물은 시몬의 것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분은 그 선물을 여인에게 줍니다. 여인의 과거는 결코 의롭지 못하고, 사람들로부터 질책받을 만한 과거입니다. 그러나 현재 여인은 예수님 앞에 진정으로 회개와 용서를 청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 중요한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과거를 돌아보지 않으시는 분, 지금 이 순간 당신앞에 서 있는 우리의 모습을 보시는 분입니다. 나이먹으면 먹을 수록 잘 나가던 과거를 회상하며 빠져 삽니다. 어쩌면 신앙생활도 오래하면 할수록 과거를 추억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과거가 아니라 현재의 모습을 보십니다. 오늘 하루 하느님 앞에 어떤 모습으로 서 있는지 살펴봅시다. ▷ 출처 : 염주제준성당 공동체 ▷ 글쓴이 : 일곱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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