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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삶의 중심" - 9.17,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9-09-17 조회수399 추천수4 반대(0) 신고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강론 말씀)
 
 
 
 
 
2009.9.17 연중 제24주간 목요일
                                                    
1티모4,12-16 루카7,36-50

       
 
 
                                                       
 
 
"삶의 중심"
 
 


마음이 깨끗할 때,
넘어, 통하여 하느님을, 그리스도 예수님을 봅니다.

바로 이게 참 나의 발견이요 영원한 생명의 구원체험입니다.
 
우리를 덮고 있는 업장과도 같은 탐욕,
무지의 구름이 사라져야 빛나는 태양이신 우리 삶의 중심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이십니다.
 
그리스도 예수님을 진정 믿고 사랑할 때
이런 업장의 구름은 사라져
마음의 푸른 하늘에 빛나는 태양,
우리 삶의 중심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이십니다.
 
그리스도 예수님을 만날 때 참 나의 발견이요 구원입니다.
 
평생 살아도 그리스도 예수님을 만나지 못해
거짓 내가, 환상속의 이기적 내가 ‘참 나’인양 헛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 삶의 중심은 내가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님이십니다.
 
이제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가 사는 것입니다.
 
하여 그리스도 예수님은
나의 생명, 나의 희망, 나의 사랑, 나의 기쁨, 나의 평화, 나의 행복이라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 삶의 중심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을 살아야
참 나의 영원한 생명에 참 기쁨, 참 행복, 참 평화입니다.
 
아무리 오래 살아도 삶의 중심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을 만나
참 나를 살지 못하면 완전히 헛산 인생입니다.
매일의 미사와 성무일도시간,
우리의 삶의 중심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을 만나
참 나를 새롭게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내가 삶의 중심일 때 끊임없이 받게 되는 상처이지만
그리스도 예수님이 진정 내 삶의 중심이 될 때
비로소 상처로부터 자유로워져 초연의 자유를 누릴 것입니다.
 
어찌 보면 우리가 받는 상처들은
이기적 거짓 내가 깎여져 가는 아픔일 수 있습니다.
 
내가 없고 그리스도 예수님뿐이라면 받을 상처도 없을 것입니다.
 
이런저런 상처로 이기적 내가 깎이고 정화되어 점차 사라져갈 때
마침내 순수하게 빛나는 ‘참 나’의 그리스도 예수님만 남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복음의 죄 많은 여자는 큰 사랑으로 죄를 용서 받고
그리스도 예수님을 만남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녀의 큰 사랑과 믿음이
그녀를 덮고 있던 죄악의 구름을 날려버렸고
마침내 구원자 그리스도 예수님과의 대면으로 참 나를 찾았습니다.
“너는 죄를 용서 받았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거라.”

큰 사랑과 믿음으로 주님을 만나
많은 죄를 용서 받고 참 나를 찾은 여자와는 달리
끊임없는 수행과 본분에 충실할 때
주님을 만나 거짓 나를 벗어나 참 나를 발견한
사도 바오로의 제자 티모테오입니다.
 

“말에서나 행실에서나,
  사랑에서나 믿음에서나 순결에서나, 믿는 이들의 본보기가 되십시오.
  성경봉독과 권고와 가르침에 열중하십시오.
  그대가 받은 은사를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
  그대 자신과 그대의 가르침에 주의를 기울이십시오.
  이렇게 하면 그대뿐만 아니라
  그대의 말을 듣는 이들도 구원할 것입니다.”

매일의 수행과 본분에 충실할 때
주님을 만남으로 자기는 물론 함께하는 이들도
‘참 나’를 발견함으로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매일의 이 거룩한 미사시간,
우리 삶의 중심인 그리스도 예수님께 죄를 용서 받고
새롭게 ‘참 나’를 살게 된 우리들입니다.

“주님,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 위해 간직하신 그 선하심,
  얼마나 크시옵니까?”(시편31,20).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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