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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죽음 때문에 삶이 빛난다. -법정 스님-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9-09-18 조회수520 추천수4 반대(0) 신고
죽음 때문에 삶이 빛난다.

살아있는 모든 것은
때가 되면 그 생을 마감한다.

이것은 그 누구도
어길 수 없는 생명의 질서이며
삶의 신비이다.

만약 삶에 죽음이 없다면
삶은 그 의미를 잃게 될 것이다.

죽음이 삶을 받쳐 주기 때문에
그 삶이 빛날 수 있다.

잘 죽는 것이
잘 사는 것보다 더 어렵기 때문에,
죽음이야 말로 인생의 중요한 문제인 것이다.

이미 사그라지는 잿불 같은 목숨인데,
약물을 주사하거나 산소 호흡기를 들이대어,

연명의술에 의존하는 것은 당사자에게는 커다란
고통이 될 것이다.

사람에게는 저마다 고유한 삶의 방식이 있듯이,
죽음도 그 사람다운 죽음을 택할 수 있도록
이웃들은 거들고 지켜보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일찍부터
삶을 배우듯이 죽음도 미리 배워 둬야 할 것이다.

                 -법정 스님 지음.-

이글에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삶의 진실.

죽고 나면 아무것도 모릅니다.
“산 이들은 자기들이 죽어야 한다는 것이라도
알지만 죽은 이들은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그들의 사랑도 미움도 그들의 질투도 사라져
버린다. 태양 아래에서 일어나는 어떤 일에도
그들을 위한 몫은 이제 영원히 없을 것이다.”
                          (코헬9,5-6)

이 말씀은 우리가 살아있다고 하는 이 사실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살아있는 이 순간이야 말로 다시 돌아오지 않는
참으로 소중한 순간임을 깨닫는 다면,

내 가족을 사랑하고 내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며
이웃과 함께 어울려 사는 삶이 보람 있는 삶이라고 생각됩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고 살아 있음을 찬미하고
살아 있음에 감사드리면서 이 삶을 한 순간이라도 보람 있게
사용하려고 노력하여야 하겠습니다.

술도 즐기는 정도에서 끝여야 술인 것입니다.
술을 마시고 취하여 아까운 시간을 흘려보내서는 안 된다고
다짐해보고 또 다짐해 봅니다.

아! 미련한 인간아! 너는 이를 지켜라! 결코 취하지 마라!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삶의 순간은 참으로 거룩한 신비이고
삶의 순간순간이 소중한 순간임을 이 아침에 깨닫습니다.

오늘 만나게 될 나의 소중한 친구들과
이 만남이 마지막 만남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이 만남에서 아름다운 시간을 갖고
서로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도록 저를 이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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