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9-23 조회수530 추천수3 반대(0) 신고

 
 
2009년 9월 23일 수요일[(백)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비오 성인은 1887년 이탈리아 피에트렐치나에서 태어났으며, ‘카푸친 작은 형제회’의 수도자로 일생을 살았다. 1910년 사제가 된 그는 끊임없는 기도와 겸손으로 하느님을 섬기며 봉사하였다. 비오 신부는 1918년부터, 세상을 떠난 1968년까지 50년 동안 ‘예수님의 오상’을 몸에 간직하며 살았다고 한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그를 1999년 5월에 복자로 선포했으며, 2002년 6월에 시성하였다.
 
 
<복음>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병자들을 고쳐 주라고 제자들을 보내셨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1-6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불러 모으시어, 모든 마귀를 쫓아내고 질병을 고치는 힘과 권한을 주셨다. 2 그리고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병자들을 고쳐 주라고 보내시며, 3 그들에게 이르셨다.
“길을 떠날 때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라. 지팡이도, 여행 보따리도, 빵도, 돈도, 여벌 옷도 지니지 마라.
4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그곳을 떠날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라. 5 사람들이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 고을을 떠날 때에 그들에게 보이는 증거로 너희 발에서 먼지를 털어 버려라.”
6 제자들은 떠나가서 이 마을 저 마을 돌아다니며, 어디에서나 복음을 전하고 병을 고쳐 주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돈이 모이면 돈에 기대를 겁니다. 많아질수록 기대감도 커집니다. 투자를 기획하고, 안전을 기원합니다. 재물은 그것을 지닌 사람을 움직입니다. 어떤 형태로든 붙잡습니다. 하지만 ‘포로’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사로잡히면 여간해선 빠져나올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재물로 보인다면 ‘사로잡히기’ 시작한 것입니다. 재물 때문에 신앙을 바꾸려 든다면 이미 포로가 된 것입니다. 그러기에 주님께서는 ‘아무것도 가져가지 말고’ 떠나라 하십니다.
역경 속의 기도는 애절합니다. 매달리기에 그렇습니다. 작은 은총에도 감격이 앞섭니다. 힘이 되어 주심을 느낍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하느님의 사람’으로 바뀝니다. 그러기에 스승님께서는 ‘아무것도 지니지 않은 채’ 떠나라고 하셨습니다.
풍요로우면 하느님 앞에서도 까다롭게 굽니다. ‘불평불만’을 예사로 드러냅니다. 그러다 궁해지면 말없이 순종하게 됩니다. 이스라엘이 그랬습니다. 그러기에 주님께서는 시련을 통해 그들을 교육시키셨습니다. 제자들에게 엄격한 통제를 하신 것은 그런 의미였습니다.
누구나 죽을 때는 아무것도 ‘지니지 않고’ 떠납니다. 이렇듯 삶의 마지막에는 주님 말씀을 실천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살면서 조금씩 ‘예행연습’을 해야 합니다. 마음에 우울감이 쌓이는 것도 ‘끊고 포기할 것’이 있다는 신호입니다. 절제를 실천해야 합니다. 그러면 삶의 기쁨이 다시 찾아옵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