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힘과 권한...
작성자황중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9-09-23 조회수560 추천수9 반대(0)

+ 찬미 예수님

요즘 뉴스를 보다보면...
참 답답합니다.

누구보다 더 법을 지켜야 될 분들이
오히려 더 법을 지키지 않았다는 사실에서
허탈한 마음이 듭니다.

어느 분은 대학교수 시절
아는 분에게서 받은 돈이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해외 나갈 때 궁핍하게 살지말라며
소액을 받았다고 했지만
그 소액은.... 천만원이나 되는 큰 금액이었습니다.

휴... 그 돈이면
우리 주일학교 아이들 일년 내내 비싼 간식과 좋은 선물을 사줄 수 있겠다....
그러면 주일학교에 아이들이 좀 늘어날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근데 오늘 복음을 보면 그건 아닐꺼 같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파견해보내시면서
아무것도 가져가지 말라고...
지팡이도, 여행보따리도, 빵도, 돈도, 여벌 옷도 지니지 말라고 하십니다.
 
제자들 모습이 어떠할까 상상해보니
참으로 궁핍해보이는게...
아무리 멋진 말을 해도 사람들에게 호감을 못얻을것 같습니다.
 
아니 이런 초라한 행색을 해서야 어떻게 복음을 전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복음을 다시 한번 읽어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고
그냥 보내신 것이 아닙니다.

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불러 모으시어 모든 마귀를 쫓아내고,
질병을 고치는 힘과 권한을 주셨다... 라고 나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그냥 보내신 것이 아니라
당신의 힘과 권한을 주셨습니다.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통해 오는 하느님의 힘이며 권한이지
지팡이, 여행보따리, 빵, 돈, 여벌 옷 같은 것들이 아니었던 겁니다.

이렇듯
복음을 선포하고
마귀의 유혹을 물리치며 놀라운 기적을 일으키는 힘은
세상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하느님과 기도를 통해 그 분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그분의 뜻을 따를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신부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기도는 우리 최고의 무기입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마음을 여는 열쇠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 각자의 거룩한 삶으로
하느님 말씀을 세상속에서 증거하면서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잠시 묵상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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