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먹어도 배부르지 않고 마셔도 취하지 않는다
작성자김용대	작성일2009-09-24	조회수509	추천수2	반대(0) 신고
다리우스 임금 제2년 여섯째 달 초하룻날, 주님의 말씀이 하까이 예언자를 통하여 스알티엘의 아들 즈루빠벨 유다 총독과 여호차닥의 아들 예수아 대사제에게 내렸다.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 백성은 ‘주님의 집을 지을 때가 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주님의 말씀이 하까이 예언자를 통하여 내렸다. “주님의 집이 무너져 있는데, 너희가 지금 판벽으로 된 집에서 살 때냐? ─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너희가 살아온 길을 돌이켜 보아라. 씨앗을 많이 뿌려도 얼마 거두지 못하고, 먹어도 배부르지 않으며, 마셔도 만족하지 못하고, 입어도 따뜻하지 않으며, 품팔이꾼이 품삯을 받아도 구멍 난 주머니에 넣는 꼴이다.  ─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너희가 살아온 길을 돌이켜 보아라.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집을 지어라. 그러면 나는 그 집을 기꺼이 여기고, 그것으로 영광을 받으리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하까이1:1-8)   누구나 생계 유지에 여유가 있으면 배가 고픈 줄을 모르지만 여유가 없으면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픈 경험을 한다. 물질만능주의에 젖어 있기 때문이다. 재물을 갖게 되면 더 많이 가지려는 욕심이 생긴다. 욕심은 끝이 없다. 결국 욕심은 채워지지 않는다. 종내(終乃)에는 인생이 허무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셨다.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한쪽은 미워하고 다른 쪽은 사랑하며, 한쪽은 떠받들고 다른 쪽은 업신여기게 된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serve) 수 없다.”(마태오 6:24)   신자(信者)라면 이 말씀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말씀을 잘 못 이해하고 있는 것을 많이 본다. 서비스(Service)란 원래 라틴어의 노예를 의미하는 ‘세브르스’(Servus)라는 단어에서 나왔다. 이는 “사람에게 시중든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오늘날에 와서는 서비스의 의미도 크게 달라져서 “남을 위하여 자기의 정성과 노력을 사용한다”는 의미로 변했다. 과학자로서 박애주의자인 알버트 슈바이처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최고의 것은 봉사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서비스를 친절이나 봉사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하거나, 파는 사람은 강자(强者), 사는 쪽은 약자(弱者) 라는 도식으로 인식하는 한,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 서로가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지 않으면 봉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재물을 업신여기라는 말이 아니다. 재물은 하느님으로부터 주어졌기 때문에 재물에 감사하지 말고 하느님에게 감사하라는 말이다. 재물에 감사하는 사람은 하느님의 은혜를 모르는 사람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기업인들은 부(富)를 사회로 되돌려주는데 인색하다. 부(富)를 일으켜준 사람은 기업인이 아니라 소비자이다. 소비자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부를 사회로 환원하는 일을 당연하게 생각하겠지만 기업인들 자신이 잘 나서 부(富)를 만들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뻔뻔스럽게 되고 말았다. 소비자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어차피 소비자에게 돌려줄 것이므로 폭리를 취하려고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옳은 신자라면 먼저 하늘나라를 찾지 말고 가장 먼저 기쁨을 찾고 마음의 평화를 찾을 것이다. 키츠는 기복신앙을 믿지 말고 하느님을 바르게 믿으라고 노래했다.   <그대가 가장 기뻐하는 것을 꿈꾸시오>              존 키츠(John Keats)   그대가 가장 기뻐하는 것을 꿈꾸시오 그대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십시오 그대가 바라는 사람이 되십시오 그대의 생명은 하나뿐이오 이루고 싶은 것을 이루십시오 그대의 길을 찾으십시오 영원히 행복을 누릴 수 있는 행운을 찾으십시오 더욱더 강해질 수 있게 부단히 도전하십시오 인간으로 계속 남을 수 있도록 슬퍼하십시오 행복할 수 있도록 희망을 가지십시오 성공의 비결이 무엇입니까? 올바른 판단입니다. 그대는 어떻게 올바른 판단을 내립니까? 경험을 통하여 내립니다. 그대는 어떻게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까? 잘못된 판단에 따라 경험했습니다 에고 때문에 그대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지 말고 그대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그대의 에고를 버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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