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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앙생활' = '신앙+생활>
작성자김수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9-09-25 조회수421 추천수1 반대(0) 신고
 

<‘신앙생활’ = ‘신앙+생활’>


마귀도 하느님을 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안다.

앎으로 그치는 믿음은 참믿음이 아니다.

그 앎이 삶으로 이어져야 참믿음이다.

믿음에 따라서 가정생활과 사회생활을 해야

참된 신앙생활이다.


나는 과연 생각, 말, 글로만이 아니라

가정생활, 사회생활, 경제생활,

문화생활, 정치생활 등을 믿음에 따라서

꾸리고 있는지,

내가 ‘그렇다.’고 자신하면, 나는 거짓말쟁이다.  


왜냐하면 “어떤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그날 먹을 양식조차 없는데…,  그들의 몸에 필요한 것을 주지 않으면서, ‘평안히 가서 몸을 따뜻이 녹이고 배불리 먹어라.’ 하고 말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이와 마찬가지로 믿음에 실천이 없으면 그러한 믿음은 죽은 것이기”(야고 2,15-17) 때문이다.


왜냐하면, 가까이 있거나 멀리 떨어져 있거나, 북한 동포들이거나 아프리카 사람들이거나, 굶주리고 영양실조에 걸려 죽어가는 모든 사람을 예수님으로 알아 섬기고 있지 않는 나는 위선자이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 않는 사람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과 그 참모들이나 국회의원들 대부분도 그런 나와 별반 다르지 않게 보인다. 그래도 나는 남한에 남아돌아 보관비가 골치 덩어리인 잉여분 쌀을 어서 빨리 북한에 보내야 한다고 애라도 타지만, 그네들은 굶주리는 북한 동포들을 도와줄 마음이 조금도 없어 보이고, 현정은 현대 회장이 북측과 합의를 본 사안들마저도 나 몰라라 하고 있다.


(이런 말도 정치적인 내용일까? 내가 이해하는 ‘정치’란 ‘생명’과 ‘생활’에 관한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우리 자신의 모든 행동과 실천이다. 우리 신자들, 종교인들을 비롯한 국민들이 ‘정치할’ 우리 권리를 포기하고, 우리가 대리인과 머슴으로 뽑아 세운 이른바 정치인들에게 그 권리를 맡겨놓으면, 우리는 그들의 종이 되고 만다. 주인들이 똑똑해야 머슴들이 속이지 않고 일을 제대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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