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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9-27 조회수415 추천수4 반대(0) 신고

 
 
 
2009년 9월 27일 일요일[(녹) 연중 제26주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네 손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버려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38-43.45.47-48
그때에 38 요한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어떤 사람이 스승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저희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저희를 따르는 사람이 아니므로, 저희는 그가 그런 일을 못 하게 막아 보려고 하였습니다.”
39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막지 마라. 내 이름으로 기적을 일으키고 나서, 바로 나를 나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40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41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그리스도의 사람이기 때문에 너희에게 마실 물 한 잔이라도 주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
42 나를 믿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자는, 연자매를 목에 걸고 바다에 던져지는 편이 오히려 낫다.
43 네 손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버려라. 두 손을 가지고 지옥에, 그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불구자로 생명에 들어가는 편이 낫다.
45 네 발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버려라. 두 발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절름발이로 생명에 들어가는 편이 낫다.
47 또 네 눈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빼 던져 버려라.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외눈박이로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편이 낫다.
48 지옥에서는 그들을 파먹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네 손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버려라. 네 발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버려라. 또 네 눈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빼 던져 버려라.” 너무나 직설적인 표현입니다. 조금도 타협이 없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실천을 강요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히려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교회의 가르침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의 의도는 분명합니다. 손발처럼 중요해도 ‘죄가 된다면’ 피하라는 것입니다. 내 몸의 눈처럼 요긴해도 ‘죄의 원인’이라면 단념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습관이나 친구일 수 있습니다. 직업이나 취미일 수 있습니다. 평생 추구하던 이념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계명과 위배된다면 ‘끊고 돌아서라’는 말씀입니다. 쉽지 않은 일입니다.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깨달음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주님의 계명은 ‘사랑이 근본’입니다. 베풀고 나누는 행위입니다. 실천하면 쉽게 깨달아집니다. ‘베푸는 사랑’이 얼마나 은혜로운 것인지 금방 체험하게 됩니다. 그런데도 하지 못합니다. 삶을 바꾸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고정 관념을 깨는 것이 싫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주님께서는 직설적이고 타협이 없는 단호한 말씀을 남기신 것입니다.
사랑이 없으면 삶은 삭막해집니다. 지식과 재물이 넘치더라도 삭막함을 피할 수 없습니다. 사랑을 담아야 인생은 따뜻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데 방해되는 것들을 과감하게 정리하라는 것이 복음의 가르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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