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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0월 2일 야곱의 우물-마태 18,1-5.10 묵상/ 우리의 보호자요 도우미, 하느님의 선물, 천사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09-10-02 조회수419 추천수3 반대(0) 신고
우리의 보호자요 도우미, 하느님의 선물, 천사

그때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하늘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사람입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어린이 하나를 불러 그들 가운데에 세우시고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나라에서 가장 큰사람이다.
 
또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과 세상을 창조하시기에 앞서 영적 존재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들을 우리는 천사라고 부릅니다. 천사들은 하느님의 여러가지 사업에 봉사하기 위해서 창조되었습니다. 그중에 가장 중요한 역할이 바로 우리를 도와주는 것입니다.

바로 이 역할 때문에 천사들은 큰 분열을 겪어야 했습니다. 바로 악마가 생긴 것입니다. 유한하고 부족하고 약점투성이인 인간에게 하느님께서 주시고자 했던 엄청난 은총에 천사들 중 일부가 반대를 하게 됩니다. 우리는 그들을 악마라고 부릅니다. 이런 이유로 악마는 하느님께 반대하는 존재가 되었지만 그것은 바로 우리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악마다 가장 미워하는 존재는 하느님이 아니라 바로 우리입니다. 아담과 하와를 유혹해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주고자 하신 자유와 은총이 얼마나 과분한 것인지 항의합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인간에게 주신 자유와 은총을 철회하지 않으시고, 이 세상에서 하느님 구원을 기다리며 하느님 선물의 위대함을 발견하기를 기다리십니다. 연약한 인간인 우리를 돕고 보호하기 위해 하느님께서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천사를 도우미로 보내주십니다.

이 천사들은 감시자가 아닙니다. 우리의 기도를 하느님께 전하고, 온갖 유혹에서 우리를 보호하고,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우리의 자유를 끝까지 지켜주시려는 하느님의 사랑 가득한 배려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우리를 도와주기 위해 우리와 항상 함께 있는 천사께 이야기를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어떤 분이신지 궁금하다고, 그동안 도와주시고 보호해 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그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요.

"저를 지켜주시는 수호천사님, 인자하신 주님께서 저를 당신께 맡기셨으니 저를 비추시고 지켜주시며 인도하시고 다스리소서,"
이요한 신부(부산교구 안락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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