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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가위에 참으로 해야 할 일? (김교산 신부님) / [복음과 묵상]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9-10-02 조회수547 추천수2 반대(0) 신고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주 우리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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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 행복하고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


한가위에 참으로 해야 할 일?


하늘은 높고 곡식과 과일들이 익어가는 좋고도 좋은 시절 한가위입니다. 동시에 오늘은 주일입니다. 가톨릭 신자로서 이 좋은 시절 한가위에 참으로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한가위에 모여서 드리는 차례가 무엇이고, 어떤 의미가 들어있는가?

우리나라에서 설과 추석에 드리는 차례와 기일에 조상님께 드리는 제사는 참으로 아름다운 풍속입니다. 제사와 차례에는 아름답고 고귀한 정신이 들어있지만, 공자의 가르침과 미신의 요소가 들어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지방을 써서 붙이고 절을 하면 조상님들이 절을 받고, 문을 열어놓아야 조상님의 영혼이 들어온다는 식의 미신 요소가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조상님들을 실제로 구원하실 수 있는 분은 모든 인류의 구세주이신 예수님뿐입니다.

하느님은 온 세상을 만드셨지만, 예수님께서 당신의 목숨을 바쳐 희생하시어 죄로 타락한 세상과 인류를 다시 하느님과 화해시켜 천국으로 갈 길을 열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제 산 자도 죽은 자도, 어느 누구도 예수님을 통하지 않고는 하느님께로 갈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바로 오늘 우리가 거행하는 합동 위령미사가 우리의 조상님들의 영혼을 예수님의 손에 맡겨드리고 하느님께서 천국에 받아달라는 제사이기에 이 합동 위령미사야 말로 참으로 우리 조상님들을 천국으로 보내드리는 참된 제사입니다.

우리 조상님들은 하느님을 모른 체 돌아가셨고 후손인 우리가 하느님을 알고 모시게 되었기에, 이 명절에 가족들과 함께 모여 기도하면서 하느님께 한없는 찬미와 감사를 드려야 하겠습니다.

명절에 모여 쉬면서 긴장과 피로를 풀고 가족들과 정과 사랑을 나누는 것이 물론 좋고 필요하지만, 이 한가위에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 참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 조상님들을 하느님 아버지의 품에 바쳐드리는 참된 제사와 기도일 것입니다.

“너희는 한가위에 해야 할 참으로 중요한 것을 아느냐?”

(김교산 알체리오 신부님)

 

[10월 3일, 한가위] 생명의 말씀 '복음'   <루카 12.15-21>
[오늘의 묵상 - 신은근 바오로신부님, 마산 호계성당]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어떤 부유한 사람이 땅에서 많은 소출을 거두었다. 그래서 그는 속으로, ‘내가 수확한 것을 모아 둘 데가 없으니 어떻게 하나?’ 하고 생각하였다. 그러다가 말하였다. ‘이렇게 해야지. 곳간들을 헐어 내고 더 큰 것들을 지어, 거기에다 내 모든 곡식과 재물을 모아 두어야겠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 말해야지. ′자, 네가 여러 해 동안 쓸 많은 재산을 쌓아 두었으니, 쉬면서 먹고 마시며 즐겨라.′’
그러나 하느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그러면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 바로 이러하다.”


[오늘의 묵상] 잘 사는 것과 ‘잘 못 사는 것’의 구분은 어렵습니다. 재물이 많고 지위가 높다고 잘 사는 것은 아닙니다. 성공한 삶이 될지는 몰라도, ‘잘 사는 것’과는 구분됩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대개는 잘 못 산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신앙인은 ‘주님의 뜻’을 따라 살아갈 때 진정 ‘잘 사는’ 삶이 됩니다. 주님께서 그의 삶을 책임져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에 나오는 부자는 물질적으로 풍부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영혼은 메말라 있었습니다. 그에게 있어 삶이란 재물을 모으는 일이 전부였습니다. 육체는 할 일이 많았지만, 영혼은 억눌려 지내야 했습니다. ‘영과 육의 균형’이 맞을 리 없습니다. 결과는 불안과 허무입니다. 영혼이 보내는 ‘목마름’의 신호인 것이지요.

잘 사는 삶이란 ‘감사드리는 삶’입니다. 감사의 시각으로 보면 ‘어느 것 하나’ 고맙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반드시 축복이 돌아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쉽게 불평의 유혹에 넘어갑니다. 잘 살고 있으면서도, ‘다른 이’와 비교해 ‘못 산다’고 생각합니다. 잘생긴 용모인데도, ‘어느 누구’와 비교해 못생겼다고 판단합니다. 상대적 빈곤감입니다. 비교함으로써 ‘스스로’ 가난해지는 모습입니다.

감사드리는 생활을 하면 자신도 모르게 극복됩니다. 그러기에 옛사람들은 추석 명절을 만들어 억지로라도 감사드리게 했습니다. 감사만이 하늘의 기운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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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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