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달관은 마음 비우기> | |||
---|---|---|---|---|
작성자김수복 | 작성일2009-10-07 | 조회수396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달관은 마음 비우기>
예순 다섯 살 넘은 나의 친구들은 모두 은퇴한 백수다. 일거리만 주면 얼마든지 열심히 해볼 수 있겠는데, 그것은 국가의 책임이고 국력낭비라고 생각하지만, 젊은 사람들도 일자리 없어 큰일인 판에 자기들 불만은 사치라고, 참고 시간을 죽이며 살아간다. 손자손녀 자라는 모습 바라보며 흐뭇한 마음 전해주는 게 보람이다. 이제 이루고 싶은 것 없다. 바라는 것 별로 없다. 우리들 나이배기로서는 마음을 비우고 달관한 자세를 자손들에게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살아갈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자위한다. (귀띔: 성당과 예배당에 다니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가난하고 병든 사람 돌보는 빈첸시오회 활동과 같은 일에 쫓겨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시다. 시신을 염해주는 전문가들도 계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