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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돌로 된 심장과 살로 된 심장>
작성자김수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9-10-07 조회수415 추천수1 반대(0) 신고
 

<돌로된 심장과 살로 된 심장>

 

<하느님은 살로 된 심장을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 귀양살이의 실상은 참담한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기들이 불행하게 된 원인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생수의 샘을 버리고, 참된 하느님을 믿는 그들의 신앙이 약해지고, 그들의 신심이 공허해지고, 참된 신심의 내용인 형제자매의 사랑이 사라진 때문입니다.

 

귀양살이에서 그들은 비애와 실망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그러나 “야훼께서 당신의 백성을 위로하시고 그 천대받는 자들을 극진히 사랑하셨습니다.”(이사 49,13)

이스라엘 사람들은 “야훼께서 나를 버리셨다. 나의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이사 49,14).

그러나 그렇지 않았습니다. “여인이 자기의 젖먹이를 어찌 잊으랴! 자기가 낳은 아이를 어찌 가엾게 여기지 않으랴! 어미는 혹시 잊을지 몰라도 나는 결코 너를 잊지 아니하리라. 너는 나의 두 손바닥에 새겨져 있다.”(이사 49,15-16)

2. 하느님은 귀양살이하는 당신 백성과 함께 계십니다.

   

하느님이 몸소 그들과 함께 살고 계십니다.

  그리고 일단 그들이 자기 교만과 이기심과 욕심에서 벗어나면 다시금 그들을 형제자매의 나라로 만들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러나 이제 형제자매의 나라를 건설하는 길은 과거와는 다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기네 체험에 힘입어 좋은 법률이나 좋은 지향만으로는 충분치 못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법률을 지키지 않는 사람을 엄격하게 처벌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못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제 강조해야 할 점은 인간들 자신의 회개와 변화입니다.

예전의 체험도 물론 필요했습니다. 이집트의 억압적인 사회구조에서 벗어나고 모세의 법률을 실천해 본 체험도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인간들의 마음이 바뀔 필요가 있음을 깨달은 것입니다. 새로워진 사람들이 없이는 형제자매들로 이루어진 사회를 건설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 하느님께서는 귀양살이하는 이스라엘 백성과 거듭 새로운 약속을 하십니다.

 

“나는 그들의 마음을 바꾸어 새 마음이 일도록 해 주리라. 그들의 몸에 박혔던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피가 통하는 마음을 주리라. 그래서 나의 규정을 따르고 나의 법을 지켜 그대로 실행하도록 만들겠다. 그제야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될 것이다.”(에제 11,19-20)

“앞으로 내가 이스라엘과 유다의 가문과 새 계약을 맺을 날이 온다. 나 야훼가 분명히 일러둔다. 이 새 계약은 그 백성의 조상들의 손을 잡아 에집트에서 데려 내오던 때에 맺은 것과는 같지 않다. 나는 그들을 내 것으로 삼았지만, 그들은 나와 맺은 계약을 깨뜨리고 말았다. 귀담아 들어라. 그 날 내가 이스라엘 가문과 맺을 계약이란 그들의 가슴에 새겨 줄 내 법을 말한다. 내가 분명히 말해 둔다. 그 마음에 내 법을 새겨 주어,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예레 31,31-33)

우리는 이와 같은 약속이 에제키엘서, 예레미야서, ‘위로의 책’(이사 40-45)에서 거듭 되풀이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묵상과 대화


1. 왜 하느님은 어떤 일이 있어도 당신 약속을 지키려고 하십니까? 하느님은 당신의 충실하심을 우리에게 확인시키기 위하여 당신을 누구와 비교하십니까?

2. 이스라엘 백성이 참된 하느님의 백성이 되기 위하여 취해야 할 새로운 길은 무엇입니까? 이 새로운 길을 우리 자신과 우리 사회에 적용해 봅시다.

3. 돌로 된 마음과 살로 된 마음이란 무슨 뜻입니까?

4. 하느님이 석판이 아니라 인간 마음 속에 새기려고 하시는 새로운 법률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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