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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0월 12일 야곱의 우물-루카 11,29-32 묵상/성경 세계로의 여행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09-10-12 조회수424 추천수3 반대(0) 신고
성경 세계로의 여행

그때에 군중이 점점 더 모여들자 예수님께서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표징이 된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이 세대 사람들에게 그러할 것이다.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 사람들과 함께 되살아나 이 세대 사람들을 단죄할 것이다. 그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심판 때에 니네베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다시 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성서못자리’ 교육과정은 내 인생을 바꾸어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은퇴란 누구한테나 큰 충격이 될 수 있다. 특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사관학교에 입학하여 평생을 푸른 제복 속에 산 인생이었기에 제복을 벗고 예편을 했을 때는 혼자 사회에 던져진 느낌이었다.
그때 명동성당 새벽미사를 마치고 나오는 순간 게시판에서 ‘성서못자리’ 교육과정이 눈에 띄었다. 바로 그 과정을 신청하고 모두 5학기 교육과정을 마쳤으며 그때 강의를 해주신 스승 신부님과는 지금도 교류를 하며 큰 도움을 받고 있다.

또한 교회 미술에 대하여 특강을 나온 신부님께 감명을 받은 적이 있어 신부님이 하는 일을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가톨릭 미술 아카데미’ 창설에 부름을 받고 생각지도 않은 ‘원장’ 이라는 직함을 갖게 되었다.
성경 공부는 성경 속 인물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어 묵상 안내가 되고 있다. 특히 성경 속 주요 인물은 예수님께 책망받는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인데 그들이 내 자신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부활이라는 큰 사건을 교회의 가르침으로 깊이 알고 있는 현재도 의심과 회의 속에 사는 우리인데 상상도 못했을 그일을 경험하지도 못한 그들이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라는 말을 어찌 이해할 수 있겠는가. 부활이라는 큰 사건을 경험한 우리는 참으로 행복한 시기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유경희(가톨릭미술아카데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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