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에즈라의 혼
작성자이년재 쪽지 캡슐 작성일2009-10-12 조회수352 추천수1 반대(0) 신고
  그는 ‘물 문 ’앞 광장에서, 해뜰 때부터 한낮이 되기까지 남자와 여자와 알아들을 수 있는 이들에게 그것을 읽어
  주었다.백성은 모두 율법서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다.(느혜미야8,3)
  대사제 에즈라 덕에 백성들은 이제 말씀을 듣게 되었다.
 ‘해뜰 때부터 한낮이 되기까지 ’는 대략 얼마나 될까? 여섯시간 정도 될 것이다. 장장 여섯 시간을 그들은 끔쩍도
  하지 않고 앉아서 들었다.오늘날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말씀에 귀를 기울였으면
  꼬박 여섯 시간 그들은 집중하였다. 그만큼 말씀에 굶주렸던 것이었습니다.
  봐라 그날이 온다 주 하느님의 말씀이다. 내가 이 땅에 굶주림을 보내리라. 양식이 없어 굶주리는 것이 아니고
  물이 없어 목마른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여 굶주리는 것이다.(아모스8,11)
 
  이것은 참상이다. 기근보다 기갈보다도 더한 참상이 영적 굶주림인 것이다. 왜 ? 진실과 진리가 사라진 사회를 
  상상해 보라. 비극이 아닌가 삶의 지표인 하느님의 말씀이 완전히 사라지고 하느님의 거룩한 목소리가 사라져서
  사람들이 방향을 잃고 해매는 것. 이것이야 말로 비극이 아닌가
  바빌론 유배 시절 그리고 귀향후 약 70년간 이스라엘 백성은 말씀을 듣을 기회조차 없었다. 그러니 말씀에
   대한 갈증이 그만큼 컷던 것이다. 우리는 대사제 에즈라가 말씀을 집성하여 백성들에게 읽어준 것을 이런
  배경에서 실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차동엽 신부 맥으로 읽는 성경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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