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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10-15 조회수610 추천수3 반대(0) 신고

 

2009년 10월 15일 목요일[(백)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예수의 성녀 데레사’는 1515년 스페인의 ‘아빌라’에서 태어났다. 가르멜 수도회에 입회하여 평생을 완덕의 길에 정진하며 사셨다. 건강이 약해 많은 고통을 겪었지만, 수도회 개혁을 추진하였고, 수도 생활과 영성 생활에 관한 많은 저서를 남겼다. 1582년 세상을 떠났으며, 1622년 시성되었다. 1970년에 바오로 6세 교황은 성녀를 ‘교회 학자’로 선포하였다.  

 

<복음>


<아벨의 피부터 즈카르야의 피에 이르기까지, 예언자들의 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47-54
그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47 “너희는 불행하여라! 바로 너희 조상들이 죽인 예언자들의 무덤을 너희가 만들기 때문이다. 48 이렇게 너희 조상들은 예언자들을 죽이고, 너희는 그들의 무덤을 만들고 있으니, 조상들이 저지른 소행을 너희가 증언하고 또 동조하는 것이다.
49 그래서 하느님의 지혜도, ‘내가 예언자들과 사도들을 그들에게 보낼 터인데, 그들은 이들 가운데에서 더러는 죽이고, 더러는 박해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50 그러니, 세상 창조 이래 쏟아진 모든 예언자의 피에 대한 책임을 이 세대가 져야 할 것이다. 51 아벨의 피부터, 제단과 성소 사이에서 죽어 간 즈카르야의 피에 이르기까지 그렇게 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가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52 불행하여라, 너희 율법 교사들아! 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치워 버리고서, 너희 자신들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려는 이들도 막아 버렸기 때문이다.”
53 예수님께서 그 집을 나오시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독한 앙심을 품고 많은 질문으로 그분을 몰아대기 시작하였다. 54 예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그분을 옭아매려고 노렸던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옛 중국의 요순 시대 이야기입니다. 요 임금은 왕위를 ‘허유’라는 사람에게 물려주려 합니다. 하지만 허유는 싫다고 사양하며 도망을 갑니다. 도피하던 그가 어떤 사람의 집에 묵었는데, 집주인은 허유가 자신의 모자를 훔쳐 갈까 봐 감춰 둡니다. 허유는 천하를 마다하고 도망쳐 온 사람인데, 집주인은 모자를 잃을까 봐 방비를 한 것입니다. 허유라는 사람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모르면 엉뚱하게 대합니다.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도 예수님을 몰랐기에 독한 앙심을 품습니다. 예수님을 옭아매고 곤경에 빠뜨리려 합니다. 율법을 완성하러 오신 분을 율법을 망가뜨리러 오신 분으로 오해했기 때문입니다. 결국은 이 오해가 예수님을 십자가의 죽음으로 몰고 갑니다.
“너희는 불행하여라! 바로 너희 조상들이 죽인 예언자들의 무덤을 너희가 만들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죽음을 직감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도 말씀을 멈추시거나 타협하지 않으셨습니다. 조용히 당신의 일을 계속하셨습니다.
누구나 오해하고 오해를 받습니다. 때로는 억울한 오해를 받기도 합니다. 앙심과 보복이 떠오른다면 극복해야 합니다. 감정에 휩쓸리면 예수님 시대의 바리사이로 돌아가게 됩니다. 인내와 기도로써 ‘주님의 뜻’을 헤아리려 애쓴다면 ‘예수님을 닮는 행동’이 됩니다. 내 인생을 떠받칠 또 하나의 ‘십자가를 지는 행위’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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