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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9-10-16 조회수1,119 추천수17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09년 10월 16일 연중 제28주간 금요일
 
 
 
 Be afraid of the one who after killing
has the power to cast into Gehenna;
yes, I tell you, be afraid of that one.
(Lk.12.5)
 
 
제1독서 로마서 4,1-8
복음 루카 12,1-7
 
 
가난한 과부가 자식들을 키우느라 아주 힘들게 고생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자식들의 깊은 효심 덕분에 힘들어도 항상 웃으면서 살 수가 있었지요. 그러나 자기만 가난하면 모르겠지만, 자식들까지도 가난하게 살아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 기도를 했지요.

“주님, 제가 그토록 오랫동안 기도를 했건만, 왜 아직도 응답을 주시지 않습니까? 저는 상관없지만 사랑하는 제 자녀들이 가난으로 고통 받는 것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가 없습니다. 제발 부자가 되게 해주세요.”

이에 주님께서는 온화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지금 당하고 있는 고통이 너에게는 가장 유익한 것이니라. 그러니 그냥 내 뜻을 그대로 받아들이려무나.”

이 말에 이 과부는 도저히 수긍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힘주어서 다시 말했지요.

“주님, 저는 저와 제 가족에게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돈과 재물. 이것만 있다면 저와 제 가족은 행복해질 수가 있습니다. 부자가 되도록 해주십시오.”

곧바로 주님께서는 이 과부의 소원을 들어주셨습니다. 집은 대저택으로 변해있었고, 그녀 앞에는 수많은 금궤가 놓여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그녀를 세상의 어마어마한 부자로 만들어 준 것이지요. 이제 엄청난 부자가 된 여인과 자식들은 인생을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자식들은 그 전처럼 자신의 어머니에게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즐길 것들이 많아졌으니까요. 그러면서 식구들이 서로 얼굴 구경하기도 힘들었습니다. 모두가 밖으로만 나돌면서 인생을 즐기는데 몰두했기 때문입니다.

얼마 뒤,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들 둘은 폭행죄로 감옥에 갇혔고, 하나있는 외동딸은 불륜을 저지르고 도피 행각에 들어갔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이 과부는 큰 병을 가지고 있음이 발견되어,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녀 곁을 지키는 자녀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제야 이 여인은 이렇게 주님께 기도를 드렸지요.

“주님, 몇 해 전에 저를 부자로 만들어 달라고 청했을 때 제 청을 들어 주시지 않았더라면 오죽 좋았겠습니까?”

주님께서는 답변하셨습니다.

“이제야 아는구나, 내가 모든 기도를 다 들어 주지 않는 것은 바로 이런 까닭이었느니라. 딸아, 믿어라. 너에게 가장 유익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바로 나뿐이란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시는 자상하신 하느님을 이야기해주십니다. 즉, 우리 믿음의 대상은 다른 것이 아닌 하느님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주님이 참된 믿음의 대상이 될 때 더 이상 쓸데없는 청은 드리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가장 유익한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분은 주님밖에 없으니까요.

이제 내가 바쳐야 할 기도는 과연 어떠해야 할까요?




사랑은 상대방의 불완전한 부분도 좀더 편안히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든다.(레오 버스카글리아)




힘들어도 우리 웃고 살아요(‘좋은 글’ 중에서)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만물 중에 사람만 웃고 살아간다.

웃음은 곧 행복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요즘 사람들은 웃음이 부족하다고 한다.

그러나 좀 더 넉넉한 마음을 가지고
힘차게 웃을 수 있다면
모든 일에도 능률이 오를 것이다.

유쾌한 웃음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건강과 행복의 상징이라고 한다.

여섯 살 난 아이는 하루에 삼백 번 웃고
정상적인 성인은 하루에
겨우 열일곱 번 웃는다고 한다.
바로 체면을 차리려고 하기 때문이다.

유쾌한 웃음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든다.
웃음은 좋은 화장이다.
웃음보다 우리의 얼굴 모습을
밝게 해주는 화장품은 없다.

그리고 웃음은 생리적으로도
피를 잘 순화시켜주니 소화도 잘되고
혈액순환도 물론 잘된다.

우리의 삶은 짧고도 짧다.
웃을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다.

남에게 웃음을 주는 사람은 자신은 물론
남도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이다.
신나게 웃을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있으면 더욱 좋을 것이다.

하지만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Destiny -Giovanni Marr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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