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내게서 나오는 것이 더럽다 / [복음과 묵상]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9-10-16 조회수1,272 추천수1 반대(0) 신고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주 우리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
[ 평화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내게서 나오는 것이 더럽다


모든 인간은 각자의 행복을 끝없이 추구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만의 안락한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 가곤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돈으로, 어떤 사람들은 권력으로, 어떤 사람들은 명예로, 어떤 사람들은 이기적 사랑으로, 어떤 사람 들은 자존심으로
자신만의 행복한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형제, 자매 여러분! 이는 참으로 어리석은 구상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은 잠시도 고정되어 있지 않고 움직이면서 흔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구가 매일 돌면서 해가 뜨고 지고 파도가 밀려왔다 밀려가며 봄과 여름이 끊임없이 자리바꿈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절대적인 진리는 나를 안락한 공간에 그냥 내버려두지 않고 이웃과의 부딪힘으로 강하게 몰면서 서로의 존재를 완전으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과 헤어지면 저 사람을 만나게 되고 저 사람과 헤어지면 그 사람과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이웃과의 부딪힘은 선택이 아니라 필연이며 기호적인 것이 아니라 운명적인 것입니다. 이러한 이웃과의 부딪힘에서 아픔과 고통이 일어나며 미움과 증오의 가슴앓이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고통의 원인이 본인 안에서 일어나는지 이웃 때문에 그러한지 판단하는 것입니다.
자신에게서 원인을 찾아나서는 사람은 분명 착한 사람이며 반대로 끝까지 이웃의 탓으로 돌리는 사람은 악한 사람입니다.

이웃은 단지 나를 넘어뜨리는 동기부여만 하지 고통의 일차적 원인은 나의 몸에 지니고 있는 악성입니다. 이웃의 어떠한 죄도 용서하지 않으면 내가 불안하듯이 모든 문제를 자기 잘못으로 돌리기까지 나에게는 진정한 평화가 없습니다. 이웃은 그 누가 뭐래도 원수인 동시에 축복이며 나의 완성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함 그이상의 존재입니다.

돈과 권력과 명예와 자존심의 자물쇠를 겸손의 열쇠로 열어 놓으십시오. 어차피 부딪힘으로 부서져야 할 영역이라면 남이 열고 들어오는 것보다 본인이 먼저 열어 놓고 이웃을 초대하시면 훨씬 편안할 것입니다. 이웃을 도둑으로 만들지 말고 손님으로 맞아들이십시오.

형제, 자매 여러분! 이웃 때문에 얼마나 고통스러우십니까?
이웃 때문에 그 얼마나 아프십니까? 부디 힘을 내십시오, 부디 용기를 잃지 마십시오. 이웃 앞에 무릎 꿇어 그 사람을 얻으시고 이웃들 앞에 무릎 꿇어 주어진 관계를 축복으로 바꾸셔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능히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을 모시고 살기 때문입니다.
밖에서 들어오는 것이 더러운 것이 아니라, 내게서 나오는 것이 더럽다.” 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고 계십니다.

(최영배 신부님 글에서 발췌)

 

[10월 17일] 생명의 말씀 '복음'   <루카 12,8-12>
[오늘의 묵상 - 신은근 바오로신부님, 마산 호계성당]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는 자는,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사람의 아들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모두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자는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너희는 회당이나 관청이나 관아에 끌려갈 때, 어떻게 답변할까, 무엇으로 답변할까, 또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해야 할 말을 성령께서 그때에 알려 주실 것이다
.”


[오늘의 묵상] 성령의 이끄심은 믿음과 직결됩니다. 어떤 길로 이끄시든 바르게 인도하신다는 믿음입니다. 가끔은 그분께서 하시는 일이 ‘우리 생각’과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뜻’을 외면하며 강제로 끌고 가시는 분은 절대로 아닙니다. 그러니 늘 좋은 쪽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유익하기에 ‘이렇게 이끄신다는’ 생각입니다.

용서받지 못할 죄는 없습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요한 20,23).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성령께서 오셔야 ‘용서’가 가능하고 ‘죄의 용서’가 이루어진다는 가르침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하느님을 거부하면 회개의 감정은 어려워집니다. 성령을 모독하는 말을 한다면 더욱 힘들어집니다. 그 사람은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하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성령은 이론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모습입니다.

성령께서는 예수님과 함께 ‘삶의 에너지’를 주고 계십니다. 매일 만나는 성체성사 안에 현존하여 계십니다. 당신을 찾는 이들에게는 믿음을 더해 주십니다. 영성체를 통해 우리와 함께 호흡하시며 삶의 ‘희로애락’을 함께하고 계십니다.

*~*~*~*~*~*~*~*~*~*~*~*~*~*~*~*~*~*~*~*~*~*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