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내게서 나오는 것이 더럽다 / [복음과 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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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장병찬 | 작성일2009-10-16 | 조회수1,304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주 우리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그러나 형제, 자매 여러분! 이는 참으로 어리석은 구상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은 잠시도 고정되어 있지 않고 움직이면서 흔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구가 매일 돌면서 해가 뜨고 지고 파도가 밀려왔다 밀려가며 봄과 여름이 끊임없이 자리바꿈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절대적인 진리는 나를 안락한 공간에 그냥 내버려두지 않고 이웃과의 부딪힘으로 강하게 몰면서 서로의 존재를 완전으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과 헤어지면 저 사람을 만나게 되고 저 사람과 헤어지면 그 사람과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이웃과의 부딪힘은 선택이 아니라 필연이며 기호적인 것이 아니라 운명적인 것입니다. 이러한 이웃과의 부딪힘에서 아픔과 고통이 일어나며 미움과 증오의 가슴앓이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고통의 원인이 본인 안에서 일어나는지 이웃 때문에 그러한지 판단하는 것입니다. 이웃은 단지 나를 넘어뜨리는 동기부여만 하지 고통의 일차적 원인은 나의 몸에 지니고 있는 악성입니다. 이웃의 어떠한 죄도 용서하지 않으면 내가 불안하듯이 모든 문제를 자기 잘못으로 돌리기까지 나에게는 진정한 평화가 없습니다. 이웃은 그 누가 뭐래도 원수인 동시에 축복이며 나의 완성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함 그이상의 존재입니다. 돈과 권력과 명예와 자존심의 자물쇠를 겸손의 열쇠로 열어 놓으십시오. 어차피 부딪힘으로 부서져야 할 영역이라면 남이 열고 들어오는 것보다 본인이 먼저 열어 놓고 이웃을 초대하시면 훨씬 편안할 것입니다. 이웃을 도둑으로 만들지 말고 손님으로 맞아들이십시오. 형제, 자매 여러분! 이웃 때문에 얼마나 고통스러우십니까? 왜냐하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을 모시고 살기 때문입니다. (최영배 신부님 글에서 발췌)
[10월 17일] 생명의 말씀 '복음' <루카 12,8-12>
용서받지 못할 죄는 없습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요한 20,23).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성령께서 오셔야 ‘용서’가 가능하고 ‘죄의 용서’가 이루어진다는 가르침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하느님을 거부하면 회개의 감정은 어려워집니다. 성령을 모독하는 말을 한다면 더욱 힘들어집니다. 그 사람은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하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성령은 이론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모습입니다. 성령께서는 예수님과 함께 ‘삶의 에너지’를 주고 계십니다. 매일 만나는 성체성사 안에 현존하여 계십니다. 당신을 찾는 이들에게는 믿음을 더해 주십니다. 영성체를 통해 우리와 함께 호흡하시며 삶의 ‘희로애락’을 함께하고 계십니다.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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