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달빛> - 가야금연주 감상하세요
작성자김수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9-10-19 조회수459 추천수1 반대(0) 신고


달빛

달빛을 보고 울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달 가는 소리를 듣고도
옥토끼와 놀지를 못하십니까?



달빛을 모아 빻은 가루는
은하수를 만들고

계수나무 꺾어다가 태운 나무
별똥 되어 쏟아집니다.



상현의 달빛은
투명 볼 빛 상기되고
나도 몰래 부푼 가슴
부여잡기 애가 타고

하현의 달빛은 그믐날
맞을 준비 바쁘기만 합니다.



달이 가고
구름 가고
나도 가는 이 한밤...

이 밤을 새자고
그리 애원하는데도

들은 척도 않고 가는 저 달빛은
야속하기만 합니다.

- 소 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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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상을 삽니다.
우리의 삶이나 달빛이나
원치 않아도 결국은
닮았고 닮아갑니다.

가슴이 시려지는
가을날의 순간순간들...

이 한밤의 1분 1초가
인생을 더욱더 진하게만 합니다.

- 이번 주에는 가을밤을 많이 보는 시간이 되십시오! -





2009년 누님의 된장찌개는
역시 감동의 시간들만을 가득히 모아서
우리의 가슴에 남았습니다!

사진이 정리 되는대로
다시 올려 드리겠습니다.

BGM : 황병기 - 은행나무침대(가야금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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