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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모세와 예언자들 그리고 예수님>
작성자김수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9-10-21 조회수529 추천수0 반대(0) 신고
 

<모세와 예언자들 위에 계시는 예수님>

 

* 예수께서는 옛 구조를 바꾸려고 오시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하느님 백성은 구약의 하느님 백성을 연장한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이 점을 분명히 하십니다.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의 말씀을 없애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아라. 없애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 5,17)

이 사실을 제대로 알아듣는 일이 아주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형제자매들로서 살아가는 법을 익혀 온 이천 년에 걸친 오랜 역사를 완성시키러 오셨기 때문입니다. 만일 우리가 모세의 법률과 예언자들의 말씀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아름다운 지붕만을 가지고 있고 벽과 기초는 가지고 있지 않는 집에서 사는 것과 같습니다.

구약을 무시하고 등돌리면 우리는 사랑을 설파하신 예수의 말씀을 메마르고 내용 없는 말씀으로 만들 수 있는 위험을 불러오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실천하는 소위 ‘애덕’은 우리의 이기적인 생활을 숨기는 수단으로 변하고 맙니다.

예수께서는 “분명히 말해 두는데, 천지가 없어지는 일이 있더라도 율법은 일점 일획도 없어지지 않고 다 이루어질 것이다.”(마태 5,18)고 말씀하십니다. 모세와 예언자들의 사회정의에 대한 요구는 그리스도교 형제자매 사랑의 큰 바탕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우리가 예언자들이 그렇듯 크게 반대한 것과 비슷한 사회구조를 지속시키고 있는 한, 진정으로 그리스도교 애덕에 대하여 말을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아직도 사람들이 구약과 같은 시대에 살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아직도 사람들이 이집트에서와 같은 노예살이를 하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아직도 예언자들이 고발했던 사회구조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신약 시대는 계속해서 새롭게 와야 합니다.

 

묵상과 대화


1. 예수께서 모세의 법률과 예언자들의 말씀을 없애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성시키러 오셨음을 알아듣는 일이 매우 중요합니다. 왜 그러합니까?

2. 우리 사회와 세계 속에서 구약 시대와 비슷한 상황을 말해 봅시다. 이집트에서의 노예살이, 예언자 시대의 사회 상황, 이스라엘 백성의 남은 사람들, 곧 야훼의 가난한 사람들에 대하여 말을 나누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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