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거룩한 성체여, 제 사랑 주님께! / [복음과 묵상]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9-10-23 조회수1,291 추천수3 반대(0) 신고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주 우리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
[ 평화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거룩한 성체여, 제 사랑 주님께!
(성체회 창설자 피에르 쥘리앙 에이마르)


예수께서는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중재자의 일을 하십니다
.(히브 7, 25)

미사 성제는 가장 지고한 기도
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미사 때에 당신을 성부께 바칩니다. 교회와 형제자매들, 그리고 가난한 죄인들을 위하여 성부를 경배하고 성부께 감사드리고 보속하고 간청해 주십니다.

예수께서는 성체 안에서 희생양의 형태로 이 존엄한 기도를 끊임없이 계속하십니다. 우리 기도를 우리 주님의 기도와 일치시킵시다. 그분을 따라 미사의 네 부분에 맞추어 기도합시다. 이러한 형태의 기도는 종교적인 경배를 요약하고, 모든 덕들의 실천을 포함합니다.


경배

성체조배의 대상은 한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무한한 완전성인데, 그것은 그 자체로 모든 영예와 영광을 받을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당신의 찬미를 어린 양의 옥좌 아래 엎드려 찬미하며 "왕좌에 앉아 있는 그분, 살육당한 어린 양에게 영광과 영예와 감사와 능력과 권세와 신성이 영원하시기를!" 하고 외치는 천사들의 찬미와 일치시키십시오.

어린 양의 발치에서 경의를 표하기 위하여, 당신의 전존재, 모든 능력, 모든 업적을 성체의 발치에 경배하는 마음으로 내놓고 "오직 당신께만 사랑과 영광이 있습니다. " 하고 말씀드리십시오.
그리고 나서 성체를 제정하시고, 세상 끝날까지 불어나게 하시고 영속시키시는 예수님의 엄청난 사랑을 바라보십시오
.

천사들의 놀라움을 불러일으키는 그분의 지혜를 경탄하는 마음으로 바라보십시오. 모든 장애를 극복하고 승리하신 그분을 찬양하고, 우리에게 엄청난 선물을 주시기로 결정한 그분의 선하심을 찬미하십시오.

가장 거룩하고 위대한 성체성사의 목적이 바로 당신이라는 것을 깨달으면서 기쁨과 사랑을 느끼십시오
.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사람을 위해서 그리고 당신을 위해서 성체를 제정하셨습니다. 얼마나 큰 사랑입니까?

성체성사의 예수를 합당하게 조배하지 못하겠으면 일생 동안 당신의 성실한 친구요 동료인 수호천사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하십시오
. 그는 기꺼이 그 청을 들어줄 것입니다.

거룩한 교회는 이 하느님을 당신에게 맡기어 당신을 그분 발치 아래 교회의 대표로 삼으셨습니다. 그분께 교회의 조배를 드리십시오. 당신의 조배를 지상의 경건한 영혼들, 그리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성인들의 조배와 일치시키십시오. 특히 성모 마리아와 성 요셉의 조배와 일치시키십시오.

예수님을 통하여 예수님을 조배하십시오
. 그것이 가장 완벽한 조배입니다. 그분께서는 하느님이요, 인간이요, 당신의 구원자요, 형제자매입니다. 성자를 통하여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조배하십시오. 당신의 조배는 예수님의 조배와 같은 가치를 지니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조배가 될 것입니다.


감사

감사는 하느님을 기쁘게 하는 것으로 영혼에게 가장 즐거운 사랑의 행위
입니다. 그것은 무한히 선하신 그분께 대한 완벽한 조배입니다. 성체는 그 자체로 완벽한 감사입니다. 성체(Eucharist)라는 말은 감사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성체의 예수님은 우리를 위하여 성부께 감사 드립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감사입니다.

하느님 아버지께 육화 안에서의 형이요 오빠, 진리의 교사, 십자가 상의 구원자일뿐 아니라, 생명의 빵, 이미 시작된 하늘나라인 당신 아들을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리십시오
.

성령에게 감사드리십시오. 그분께서는 동정녀 마리아의 모태 안에 예수님을 수태시키셨듯이, 사제들을 통하여 제대 위에서 매일 그분을 만들어내십니다
.

당신의 감사가 어린 양의 옥좌에로, 가리어진 하느님께 향긋한 냄새를 풍기는 향으로, 영혼의 가장 아름다운 송가로, 가장 순결하고 부드러운 사랑으로 올라가게 하십시오.

성모 마리아와 태중의 예수님께 인사한 성녀 엘리사벳처럼 가장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 드리십시오. 예수님이 자기처럼 어머니의 태중에 감추어 계신 상태에서 자신과 가장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알고 감사드린 세례자 요한처럼 감사드리십시오. 기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예수님을 자기 집에 맞아들인 자캐오처럼 감사 드리십시오. 성 교회와 하늘의 천사들과 함께 감사드리십시오.

당신의 감사가 절대로 끊이지 않고 영원히 계속되도록, 하늘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행하십시오. 성체의 주님의 선하심과 아름다움을 생각하십시오. 성체의 주님은 우리를 위하여 제대 위에서 끊임없이 돌아가시고 다시 태어나십니다.

주님께서 그 다락방에서 성체성사를 제정하신 후에 우리에게 다가오기 위하여 취하신 성사적인 형태, 그 희생 제사를 바라보십시오. 영광을 버리고 죽기까지 당신을 낮추셔서 자유와 육신 그리고 온 존재를 희생하여 겪은 투쟁을 바라보십시오. 주님께서는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랑 외에는 아무 것도 남기지 않고 인간의 사랑뿐 아니라 미움에로 당신을 내넘기셨습니다.

모든 사람, 특히 당신을 - 왜냐하면 당신은 그분을 소유하고, 즐기고, 그분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 향한 구세주의 엄청난 친절함 앞에 마음을 열고, 감사의 마음이 불길처럼 솟아오르게 하십시오. 그 불길이 성체의 왕관을 감싸게 하십시오. 그 불길이 하느님의 불, 예수 성심의 불길과 하나되게 하십시오. 그리하여 이 두 불길이 당신 아들을 주신 옥좌를 향하여 타오르게 하십시오
.


화해

감사를 드린 다음에는 보속 혹은 화해를 해야 합니다
.
당신 마음은 기쁨의 감정에서 슬픔, 괴로움, 눈물의 감정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성체 안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배반하고 그분께 무관심하고 그분을 존경하지 않는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고 경배한 후에 그분을 잊어버리는 사람이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그분이 더 이상 사랑스럽지 않다는 말입니까? 사랑하기를 멈추셨습니까? 배은망덕한 사람들! 그들은 예수님이 너무나 사랑스럽기 때문에 더 이상 사랑하기를 원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분이 너무나 선하기 때문에 더 이상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이제 그분이 보기 싫어 달아납니다. 그분이 계신다는 생각, 심지어 그분에 대한 기억조차 없애버립니다. 그 생각을 하면 귀찮고 괴롭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그분께서는 너무 작고 너무 겸손하게 무(無)가 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그분을 무시하고 모욕하고 학대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선한 아버지요, 친절한 주님을, 그 지나친 사랑을 서슴지 않고 부인하며 원한을 품습니다. 이 사랑의 태양이 보기 싫어 두 눈을 감습니다. 이렇게 배은망덕한 인간들 중에는 불경한 수도자들, 자격이 없는 사제들, 배교자들, 타락한 세라핌과 케루빔도 있습니다.

오! 조배자여, 우리의 사명은 예수님의 발치 아래 우는 것입니다
. 그분께서는 당신 백성에 의하여 멸시당하고, 많은 사람들의 마음 안에서 십자가에 못박히고, 여기 저기서 버림받았습니다. 악마에게 자녀를 빼앗기고 상심해 계실 성부의 마음을 위로해 드립시다. 그분께서는 성체 안에 갇혀 계시기 때문에 굶주린 늑대의 희생이 된 어린 양을 찾아갈 수 없습니다. 당신의 사명은 죄의 용서를 청하는 것, 그들의 몸값을 치르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간청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당신의 사명은 당신 안에서 당신을 통하여 고통받게 될 구원자 예수님과 함께 화해의 희생자가 되는 것입니다.


청원

청원으로 조배를 마무리 짓고 영광스러운 선물을 챙기십시오. 청원은 성체 기도의 힘이요 능력입니다
. 모든 사람에게 설교를 하거나 죄인들의 회개와 영혼들의 성화를 위해서 직접 일할 수 있는 사명이 주어진 것은 아닙니다. 조배자들은 성모님처럼 은총과 자비가 충만한 예수님 발치에서 기도의 사도직, 성체 조배의 사도직을 합니다.

기도하는 것은 하느님의 무한한 선을 찬미하는 것, 하느님의 자비에 자신을 내맡기는 것, 은총의 법칙 -기도- 를 실현함으로써 당신 피조물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에 기쁨을 가져다 드리는 것입니다.
인간은 기도를 통하여 하느님께 가장 큰 영광을 드릴 수 있습니다. 기도는 인간이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덕입니다.

다른 덕은 거기에 대한 준비이고 거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신앙은 믿고, 희망은 기도하고, 자비로움은 타인들을 위한 자선을 위해 구걸하기도 합니다. 겸손한 마음은 기도를 이루고, 확신은 거기에 대해 말하고, 참고 견디게 되면 하느님을 뵙게 될 것입니다.

성체 기도에는 또 다른 공덕이 있습니다. 그것은 타오르는 화살처럼 하느님의 마음에 직접 가 닿습니다. 성체 기도는 예수님이 성체 안에서 일하고 활동하고 다시 사시게 만듭니다. 그분의 힘을 풀어놓습니다. 조배자는 구원받은 형제들을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기도하고, 변호인인 하느님께 중재자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조배자는 무엇을 위해서 기도합니까? 하느님 나라가 임하는 것이 성체 기도의 목적이요, 법칙입니다. 조배자들은 예수 그리스도 진리의 빛이 모든 사람들, 특히 이단자들과 이교도들 그리고 교회를 분열시키는 사람들을 비추고, 그들이 참된 신앙과 자비로 돌아오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조배자들은 거룩한 성교회 신자들을 위하여, 수도자들을 위하여, 사제들을 위하여 그분께서 사랑으로 그들 안에 사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교황님의 지향이 순수하도록 기도하고, 주교님들의 모든 열망이 성취되도록 기도하고, 교구 사제들의 사도직을 축복하시고 그들이 하느님의 영광과 성 교회에 대한 사랑으로 불타오르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

기도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 주의 기도를 알기 쉽게 바꾸어 기도드리거나 다음 기도를 따라 기도해도 됩니다.

"예수의 거룩한 영혼이여, 저를 거룩하게 해주소서.
예수의 몸이여, 저를 구하소서.
순결한 예수의 마음이여,
저를 순결하게 해주시고, 빛을 주시고, 불을 놓아주소서.
예수의 피여, 저를 취하게 하소서.
예수의 옆구리에서 나온 성스러운 물이여, 저를 씻어주소서.
예수의 수난이여, 저를 강하게 해주소서.
예수여, 저를 당신 상처 안에 감추어 주소서.
제가 당신을 떠나가는 죄를 짓지 않게 해주소서.
저를 악한 영으로부터 보호해 주소서.
죽음의 순간에 당신께 가서 모든 성인들과 함께
당신을 영원히 찬미할 수 있게 해주소서, 아멘."

그리고 예수님의 거룩한 이름으로 이루어진 연도(連禱)를 알기 쉽게 바꾸어 기도해도 됩니다.

하느님이 다정하게 맞아들여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기도하는 동안 분심하고 불손하게 행동한 것에 대하여 용서를 청하고, 덕의 꽃, 작은 희생의 꽃다발을 통한 충성의 신적 표시를 하느님께 드리십시오. 그리고 나서 다락방에서 떠나는 사도들처럼,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서 하느님의 옥좌를 떠나는 천사들처럼, 조배실을 나옵니다
.




[10월 24일, 토요일] 생명의 말씀 '복음'  
<루카 13,1-9>
[오늘의 묵상 - 신은근 바오로신부님, 마산 호계성당]


[복음] 바로 그때에 어떤 사람들이 와서, 빌라도가 갈릴래아 사람들을 죽여, 그들이 바치려던 제물을 피로 물들게 한 일을 예수님께 알렸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그 갈릴래아 사람들이 그러한 변을 당하였다고 해서 다른 모든 갈릴래아 사람보다 더 큰 죄인이라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처럼 멸망할 것이다.
또 실로암에 있던 탑이 무너지면서 깔려 죽은 그 열여덟 사람, 너희는 그들이 예루살렘에 사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큰 잘못을 하였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멸망할 것이다.”
예수님께서 이러한 비유를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자기 포도밭에 무화과나무 한 그루를 심어 놓았다. 그리고 나중에 가서 그 나무에 열매가 달렸나 하고 찾아보았지만 하나도 찾지 못하였다.
그래서 포도 재배인에게 일렀다. ‘보게, 내가 삼 년째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달렸나 하고 찾아보지만 하나도 찾지 못하네. 그러니 이것을 잘라 버리게. 땅만 버릴 이유가 없지 않은가?’
그러자 포도 재배인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주인님, 이 나무를 올해만 그냥 두시지요. 그동안에 제가 그 둘레를 파서 거름을 주겠습니다. 그러면 내년에는 열매를 맺겠지요. 그러지 않으면 잘라 버리십시오.’”


[오늘의 묵상]
갈릴래아 사람들이 성전에서 살해되었습니다. 그들은 제사드리던 중이었는데, 빌라도의 군대가 덮쳤습니다. 죄 중에 제사를 드렸기에 벌받은 것이라고 사람들은 생각했습니다. 예루살렘의 ‘실로암’ 못가에 탑을 세우던 인부 열여덟 명이 깔려 죽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람들 역시 주님께서 내리신 보속이라 생각했습니다. 당시는 ‘불의의 사고’를 그렇게 해석하던 시대였습니다.

너희는 그들이 예루살렘에 사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큰 잘못을 하였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처럼 멸망할 것이다.”
이렇듯 복음 말씀의 주제는 회개입니다. 사람들의 죽음에서 ‘하느님의 질책’보다 자신의 잘못을 먼저 보라는 가르침입니다.

성경에는 무화과나무 이야기가 많습니다. 흔한 나무였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언제나 축복을 상징하는 나무로 여겼습니다. 그런데 복음의 무화과나무는 삼 년 동안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상징합니다. 그토록 회개를 부르짖었지만 ‘변화가 없는’ 유다인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공생활도 삼 년이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베어 버리자고 하십니다. 선민 이스라엘도 회개하지 않으면 포기하신다는 암시입니다. ‘위기의 무화과나무’는 신앙인 모두를 상징합니다. 은총을 낭비하는 삶에 젖어 있다면 복음 말씀을 되새겨야 합니다.

*~*~*~*~*~*~*~*~*~*~*~*~*~*~*~*~*~*~*~*~*~*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