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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10-24 조회수1,525 추천수3 반대(0) 신고

2009년 10월 24일 토요일 [(녹) 연중 제29주간 토요일] 

성 안토니오 마리아 클라렛 주교 기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처럼 멸망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9
1 바로 그때에 어떤 사람들이 와서, 빌라도가 갈릴래아 사람들을 죽여, 그들이 바치려던 제물을 피로 물들게 한 일을 예수님께 알렸다.
2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그 갈릴래아 사람들이 그러한 변을 당하였다고 해서 다른 모든 갈릴래아 사람보다 더 큰 죄인이라고 생각하느냐? 3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처럼 멸망할 것이다.
4 또 실로암에 있던 탑이 무너지면서 깔려 죽은 그 열여덟 사람, 너희는 그들이 예루살렘에 사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큰 잘못을 하였다고 생각하느냐? 5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멸망할 것이다.”
6 예수님께서 이러한 비유를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자기 포도밭에 무화과나무 한 그루를 심어 놓았다. 그리고 나중에 가서 그 나무에 열매가 달렸나 하고 찾아보았지만 하나도 찾지 못하였다.
7 그래서 포도 재배인에게 일렀다. ‘보게, 내가 삼 년째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달렸나 하고 찾아보지만 하나도 찾지 못하네. 그러니 이것을 잘라 버리게. 땅만 버릴 이유가 없지 않은가?’
8 그러자 포도 재배인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주인님, 이 나무를 올해만 그냥 두시지요. 그동안에 제가 그 둘레를 파서 거름을 주겠습니다. 9 그러면 내년에는 열매를 맺겠지요. 그러지 않으면 잘라 버리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갈릴래아 사람들이 성전에서 살해되었습니다. 그들은 제사드리던 중이었는데, 빌라도의 군대가 덮쳤습니다. 죄 중에 제사를 드렸기에 벌받은 것이라고 사람들은 생각했습니다. 예루살렘의 ‘실로암’ 못가에 탑을 세우던 인부 열여덟 명이 깔려 죽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람들 역시 주님께서 내리신 보속이라 생각했습니다. 당시는 ‘불의의 사고’를 그렇게 해석하던 시대였습니다.
“너희는 그들이 예루살렘에 사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큰 잘못을 하였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처럼 멸망할 것이다.” 이렇듯 복음 말씀의 주제는 회개입니다. 사람들의 죽음에서 ‘하느님의 질책’보다 자신의 잘못을 먼저 보라는 가르침입니다.
성경에는 무화과나무 이야기가 많습니다. 흔한 나무였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언제나 축복을 상징하는 나무로 여겼습니다. 그런데 복음의 무화과나무는 삼 년 동안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상징합니다. 그토록 회개를 부르짖었지만 ‘변화가 없는’ 유다인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공생활도 삼 년이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베어 버리자고 하십니다. 선민 이스라엘도 회개하지 않으면 포기하신다는 암시입니다. ‘위기의 무화과나무’는 신앙인 모두를 상징합니다. 은총을 낭비하는 삶에 젖어 있다면 복음 말씀을 되새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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