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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10-25 조회수653 추천수1 반대(0) 신고

 

2009년 10월 25일 일요일[(녹) 연중 제30주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스승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46ㄴ-52
46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많은 군중과 더불어 예리코를 떠나실 때에, 티매오의 아들 바르티매오라는 눈먼 거지가 길가에 앉아 있다가, 47 나자렛 사람 예수님이라는 소리를 듣고, “다윗의 자손 예수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치기 시작하였다.
48 그래서 많은 이가 그에게 잠자코 있으라고 꾸짖었지만, 그는 더욱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49 예수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그를 불러오너라.” 하셨다. 사람들이 그를 부르며, “용기를 내어 일어나게. 예수님께서 당신을 부르시네.” 하고 말하였다. 50 그는 겉옷을 벗어 던지고 벌떡 일어나 예수님께 갔다.
51 예수님께서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 눈먼 이가 “스승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하였다.
52 예수님께서 그에게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고 이르시니, 그가 곧 다시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예수님을 따라 길을 나섰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눈먼 거지 바르티매오는 외칩니다. 사람들이 말렸지만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언제 또 예수님을 만날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는 절박했습니다. 소문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질병도 낫게 하시는 분이란 소문입니다. 그의 애절함은 마침내 예수님의 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그를 불러오너라.” 주님의 말씀에 그는 “겉옷을 벗어 던지고” 벌떡 일어나 예수님께 갔습니다. 그러고는 그분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눈을 뜬 바르티매오는 평생 ‘그 순간’을 간직하며 살았을 것입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자신의 감동을 전했을 것입니다. 그의 감동에 우리 역시 동참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에게 내려졌던 은총이 얼마나 위대하고 따뜻한 것이었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애절한 무엇이 없는지요? 보려고 해도 ‘보이지 않고’, 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는 ‘그 무엇’입니다. 아무리 애를 써도 풀리지 않는 ‘그 어떤 일’입니다. 바르티매오의 심정이 되어 예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하여 희망을 갖고 기다려야 합니다. 이것이 복음의 교훈입니다. 우리는 눈먼 이가 아니지만 영적으로 눈멀 수 있습니다. 믿음의 길을 ‘가야 하는’ 이유를 모르면 누구나 영적으로 눈먼 이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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