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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실의가 가져오는 해로움 / 믿음, 순종 / [복음과 묵상]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9-10-27 조회수510 추천수4 반대(0) 신고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주 우리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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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실의가 가져오는 해로움


성 프란치스코는 원수의 수많은 올가미와 간계에 대항하는 가장 안전한 대처는 마음의 기쁨을 누리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가 말하곤 했다 : "악마는 하느님의 종에게서 마음의 기쁨을 채 갈 수 있을 때 통쾌합니다. 악마는 먼지를 뿌려서 양심의 미세한 틈새에까지 파고들려 합니다. 그렇게 해서 곧은 마음과 깨끗한 생활을 얼룩지게 합니다. 그렇지만 마음에 기쁨이 충만하면 뱀이 맹독을 뿜어도 허사입니다. 악마들도 그리스도의 종이 거룩한 기쁨에 충만해 있는 것을 보면 해꼬지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영혼에 우울한 생각이 들고, 어둡고 슬픔이 쌓이면 영혼은 그 슬픔에 압도되어 버리던가 아니면 헛된 즐거움을 향하게 됩니다."

그래서 성인은 반드시 마음의 기쁨 안에 있으려 하였고, 유쾌한 마음과 즐거움의 기름을 유지하려 하였다. 그는 대단한 주의를 기울여 실의(失意)라는 치명적인 병을 피하였고 조금이라도 마음이 실의를 느끼면 가차없이 기도로 달려갔다. 그가 말하곤 하였다 : "하느님의 종이, 있을 수 있는 일인데, 만약 어떤 형태로든지 마음이 혼란스러워지면 당장 일어나 기도해야 하며, 구원의 기쁨이 다시 채워질 때까지 지극히 높으신 아버지의 현존 안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슬픔으로 넋을 잃고 있으면 바빌로니아에서의 실의가 일어나 마지막에선 눈물로 씻어내지 않으면 지울 수 없는 녹이 마음에 슬 것입니다."

(토마스 챌라노의 성프란치스코 전기 중 제88장 중에서)

 


믿음이 우리를 빛나게 한다

지금 당신이 자랑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지금 당신을 빛나게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가치들로 자신을 치장하고
손에 가지고 있는 것들로 자신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믿는 자들이 자랑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
그리스도의 이름뿐입니다.
그 이름 안에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영원한 생명과 참된 사랑이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이 빛을 잃을 마지막 순간에도
그리스도를 향한 참된 믿음이 우리를 빛나게 할 것입니다.


하느님, 나의 모든 것

나의 모든 삶을 주님께 내어놓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과거의 부끄러운 모습까지도,
현재의 숨겨진 연약함과 외로움까지도,
미래의 막막함까지도 모두 내어놓습니다.
그리고 필요할 때만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나의 마음만 알아달라고 어린아이처럼 조르던
얕은 믿음도 함께 내려놓습니다.
나의 삶을 무겁게 짓누르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주님을 향한 뜨거운 처음 사랑을 가지고 주님을 따라갑니다.
주님과 함께 걷는 것,
이제 그것만이 나의 유일한 소망입니다.


하느님을 만난 후 인생의 목표와 삶의 방향이 달라졌습니다

하느님을 만난 후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신분이 변함으로 우리의 가치도,
인생의 목표와 삶의 방향도 달라졌습니다.
이전엔 알지 못했던 참된 기쁨을 누리게 되었고
세상의 그 어떤 풍파도
우리를 넘어뜨릴 수 없음을 자신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로부터 시작된 이 아름다운 변화가
강물처럼 흘러 넘쳐, 주변으로 퍼져가야 할 때입니다.


말씀의 축복을 누리도록

세상에서 가장 귀한 유산은
바로 믿음의 유산입니다.
세상의 그 어떤 유혹도
믿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자를
쓰러뜨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자녀들에게 많은 재물을 물려주는 것보다
주님의 말씀을 깨닫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말씀의 축복을 누리도록 자녀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지금 자녀의 모습이 어떠하든지 주님께 맡기십시오.
주님만이 자녀의 삶을 지킬 수 있습니다.


기적의 시작

이스라엘 백성이
하느님 말씀에 순종하며 나아갔을 때
높고 견고했던 여리고성도
힘을 잃고 무너져 내렸습니다.
성을 무너뜨린 것은 사람의 지혜나 무력이 아닌
하느님을 향한 온전한 순종이었습니다.
지금 당신의 삶을 가로막고 있는 여리고성이 무엇입니까?
순종만이 그 담을 무너뜨리고
순종만이 당신을 자유롭게 할 것입니다.

(새벽종소리 참조)

 

[10월 28일, 성 시몬과 유다(타대오) 축일]    <루카 6,12-19>
[오늘의 묵상 - 신은근 바오로신부님, 마산 호계성당]


[복음] 그 무렵에,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그리고 날이 새자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으셨다.
그들을 사도라고도 부르셨는데, 그들은 베드로라고 이름을 지어 주신 시몬, 그의 동생 안드레아, 그리고 야고보, 요한,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마태오, 토마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열혈당원이라고 불리는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 또 배신자가 된 유다 이스카리옷이다.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가 평지에 서시니, 그분의 제자들이 많은 군중을 이루고, 온 유다와 예루살렘, 그리고 티로와 시돈의 해안 지방에서 온 백성이 큰 무리를 이루고 있었다.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도 듣고 질병도 고치려고 온 사람들이었다. 그리하여 더러운 영들에게 시달리는 이들도 낫게 되었다.
군중은 모두 예수님께 손을 대려고 애를 썼다. 그분에게서 힘이 나와 모든 사람을 고쳐 주었기 때문이다.


[오늘의 묵상] 복음 말씀에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 명단이 나옵니다. 뛰어난 인물들이 아닙니다. 명성이 자자하거나 화려한 직업을 가진 분들도 아닙니다. 그저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이분들이 훗날의 초대 교회를 이끌어 갑니다. 주님께서 함께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께서 끌어 주시면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모르기에 거저 하늘이 돕는다고 말합니다.

조선조 말기의 화가 ‘장승업’은 종이 파는 가게의 ‘노비’였습니다. 그는 주인 아들의 어깨 너머로 그림을 배웠습니다. 하루에도 수백 장의 그림을 그리자, 그의 천재성은 드러났고 마침내 운명이 바뀌게 됩니다. 그림을 알아본 사람들이 그를 도와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안견, 김홍도와 함께 조선 시대의 3대 거장으로 일컬어지며, 화가로서는 최고의 대우를 받았습니다.

그의 재능은 하늘이 내린 것이었습니다. 천민도 신분의 벽을 넘을 수 있음을 보여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그의 삶은 후대의 개혁가들에게 큰 ‘메시지’가 되었습니다. 누구에게나 ‘하느님의 뜻’은 머물고 있습니다. 사도들은 이러한 가르침을 전하고자 선택된 사람들입니다.

오늘 기억하는 ‘시몬과 유다’ 사도는 알려진 것이 별로 없습니다. 업적이 없어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알려지는 자체에 관심이 없었던 것입니다. 교회 일은 주님을 염두에 두고 해야 합니다. 사람을 염두에 두면 잡음이 생깁니다. 사도들의 삶에서 묵상해야 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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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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