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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10-31 조회수422 추천수2 반대(0) 신고

 

2009년 10월 31일 토요일[(녹) 연중 제30주간 토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1.7-11
1 예수님께서 어느 안식일에 바리사이들의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의 집에 가시어 음식을 잡수실 때 일이다. 7 예수님께서는 초대받은 이들이 윗자리를 고르는 모습을 바라보시며, 그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8 “누가 너를 혼인 잔치에 초대하거든 윗자리에 앉지 마라. 너보다 귀한 이가 초대를 받았을 경우, 9 너와 그 사람을 초대한 이가 너에게 와서, ‘이분에게 자리를 내 드리게.’ 할지도 모른다. 그러면 너는 부끄러워하며 끝자리로 물러앉게 될 것이다.
10 초대를 받거든 끝자리에 가서 앉아라. 그러면 너를 초대한 이가 너에게 와서, ‘여보게, 더 앞자리로 올라앉게.’ 할 것이다. 그때에 너는 함께 앉아 있는 모든 사람 앞에서 영광스럽게 될 것이다.
11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복음>


누구나 인정받고 싶어 합니다. 그것은 사람의 본성입니다. 모르는 사이라도 예의를 갖추면 공손한 관계가 됩니다. 싫은 사람이라도 무시하면 언젠가 무시당합니다. 숨 쉬는 모든 존재는 멸시하면 ‘반응하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면 사랑이 찾아오고, 미워하면 미움이 찾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느 안식일에 바리사이들의 지도자 격인 사람의 초대를 받으십니다. 그는 영향력이 있었나 봅니다. 많은 바리사이들이 모였는데, 모두들 상좌 주변을 서성거렸습니다. 그들의 모습에 주님께서는 일침을 가하십니다. “누가 너를 초대하거든 윗자리에 앉지 말고, 끝자리에 앉아라.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살다 보면 ‘평범한 자리’로 가야 할 때가 있습니다. 반드시 있습니다. 그런데 어정쩡하게 버티고 있는 이들이 많습니다. 평범한 자리로 돌아오면 많은 것이 해결되고 홀가분해질 터인데 그러지를 못합니다. 왜 그럴까요? 미련 때문입니다. 중요한 자리일수록 자신을 대단한 존재로 ‘착각하게’ 만듭니다. 그 착각을 떨치지 못하기에 계속해서 머뭇거리게 됩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낮추는 훈련을 하라고 하십니다. 평소의 겸손한 처신이 자리의 유혹을 막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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