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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론] 연중 제 33주일 - 그리스도 왕 대축일 / [복음과 묵상]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9-11-20 조회수499 추천수2 반대(0) 신고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주 우리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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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그리스도왕 대축일   "진리를 증언하러 왔다" (요한 18,33-37)


오늘 복음은 유대인들이 로마 총독 빌라도 앞에 예수님을 붙잡아 세우고 그분을 거슬러 거짓 증언하는 역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을 거슬러 아우성치며 광란하는 백성들을 잠시 물리고 관저 안으로 들어가 예수를 불러 놓고 "당신이 유대인의 왕이요?"하고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내 왕국은 이 세상 것이 아닙니다. ... 내 왕국은 결코 이 세상 것이 아닙니다"(18,36)라고 거듭 강조하십니다. 당신의 나라는 오직 진리를 내용으로 하는 나라이며, 당신은 그 나라의 왕임을 드러내십니다.

"나는 오직 진리를 증언하려고 세상에 왔습니다. 진리편에 선 사람은 내 말을 귀담아 듣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말씀하신 이 '진리'란 보통 우리가 흔히 쓰는 그런 뜻의 진리가 아닙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진리'란
첫째, 하느님 말씀을 믿는 생활을 뜻합니다
(18,37). "내가 진리를 말하는데도 왜 나를 믿지 않습니까? 하느님에게서 온 사람은 하느님 말씀을 믿습니다"(8,47).
둘째, 고난의 예수를 따르는 생활을 뜻합니다. "내가 이 세상을 떠나 높이 들리게 될 (고난의) 때에는 모든 사람을 이끌러 내게로 오게 할 것입니다"(12,32).
셋째, 사랑의 생활을 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사랑함으로써 우리가 진리에 속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I요한 3,19).

한 마디로 주님이 말씀하신 '진리'란 바로 '생활'임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바꾸어 말씀드려서 주님이 말씀하신 '진리'는 하느님 말씀을 진심으로 믿고 그리스도의 고난에 직접 참여하여 그분처럼 사랑하는 생활을 뜻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주님이 몸소 실천하시고 가르치신 진리대로 살 때, 지난날 자신에게만 얽매인 삶과 속박에서 해방되어 진정한 자유인이 될 것입니다.
"진리가 여러분을 자유롭게 할 것입니다"(8,33).

결론적으로 우리는 그 당시 유대인들과 다름없이 그리스도에게서 육적이며 현세적이며 지상적인 것만을 기대하고 바라는 잘못은 더 이상 반복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또 우리 주위 형제들에게도 그리스도를 잘못 전달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나는 진리를 증언하려고 세상에 왔습니다. 진리편에 선 사람은 내 말을 귀담아 듣습니다"(18,37).

(김용배 신부님)



[11월 22일, 그리스도 왕 대축일]  '복음'  
<요한 18,33ㄴ-37>
[오늘의 묵상 - 신은근 바오로신부님, 마산 호계성당]


[복음]
 그때에 빌라도는 예수님께 “당신이 유다인들의 임금이오?”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는 “그것은 네 생각으로 하는 말이냐?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나에 관하여 너에게 말해 준 것이냐?” 하고 되물으셨다.
“나야 유다인이 아니잖소? 당신의 동족과 수석 사제들이 당신을 나에게 넘긴 것이오. 당신은 무슨 일을 저질렀소?” 하고 빌라도가 다시 물었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다면, 내 신하들이 싸워 내가 유다인들에게 넘어가지 않게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하지 않는다.”
빌라도가 “아무튼 당신이 임금이라는 말 아니오?”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임금이라고 네가 말하고 있다. 나는 진리를 증언하려고 태어났으며, 진리를 증언하려고 세상에 왔다. 진리에 속한 사람은 누구나 내 목소리를 듣는다.”


[오늘의 묵상]
빌라도 앞에 서신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왕국은 ‘이 세상 것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당신 나라가 이 세상 것이 아니라면, ‘세상의 개념’으로 그분을 생각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 그러므로 왕이신 예수님은 ‘주인이신 예수님’으로 고쳐 생각해야 합니다. 무엇의 주인이신지요?
시간과 운명의 주인이십니다. 시간은 어디로 흐르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주인이신 그분만이 아십니다. 우리의 운명도 어디로 향하는지 모릅니다. 주님만이 아실 일입니다. 그러기에 기도하며 맡겨야 합니다. 교회 달력으로 한 해를 마감하는 오늘, 우리는 공적으로 이 믿음을 드러냅니다. 그분을 시간과 운명의 주인으로 다시 고백합니다. 오늘은 그런 날입니다.

사람들은 불안을 느낍니다. 고통스러운 날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오는 것들입니다. 이러한 시련을 누군가 막아 준다면 아무라도 그를 의지할 것입니다. 그러기에 사람들은 부적을 지니고 굿을 하며 용하다는 사람을 찾아 나섭니다. 그러나 불안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리스도 왕 대축일은 이러한 ‘방황’에 대한 교회의 ‘공적인 답변’입니다. 왕이신 예수님께서 인간의 ‘희로애락’을 주재하신다는 가르침입니다. 주님께서 미래를 책임지고 계심을 잊고 있었다면, 오늘은 믿는다고 고백해야 합니다. 운명을 지켜 주고 계심을 느끼지 못했다면, 오늘은 느낄 수 있게 해 주시라고 청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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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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