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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11-30 조회수579 추천수5 반대(0) 신고

 

2009년 11월 30일 월요일[(홍) 성 안드레아 사도축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안드레아 사도는 열두 사도의 한 사람으로, 베드로 사도의 동생이다. 형제는 북이스라엘의 갈릴래아 출신으로 어부였다. 안드레아 사도는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자 즉시 제자가 되었고, 평생 주님 곁에 머물렀다. 교회 전승에 따르면, 안드레아 사도는 그리스 북부 지방에서 선교하였고, 그곳에서 십자가형을 받고 순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복음>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18-22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가 호수에 어망을 던지는 것을 보셨다. 그들은 어부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거기에서 더 가시다가 예수님께서 다른 두 형제, 곧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이 배에서 아버지 제베대오와 함께 그물을 손질하는 것을 보시고 그들을 부르셨다.
그들은 곧바로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그분을 따랐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복음의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부르시자 즉시 따라갑니다. 망설임도, 번민도 없습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한순간에 결정하고 맙니다. 정말 그랬을까요? 가족을 떠나고 생업에서 손을 떼는 일이 그렇게 쉬웠을까요? 그럴 수는 없는 일입니다.
주님의 제자가 되려면 스스로 결정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자유롭게 그분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주님께서 받아 주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복음의 제자들은 번민했습니다. ‘갈 것인가’, ‘말 것인가’ 망설였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그들은 고뇌하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복음에서는 이 모든 것이 생략되었습니다.
주님께서 부르시면 ‘즉시’ 응답해야 함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응답이 ‘빠르면 빠를수록’ 복음적이라는 가르침입니다. “그들은 곧바로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그분을 따랐다.” 이 짧은 표현 속에는 제자들의 모든 번뇌와 불면의 밤이 숨어 있습니다. 이후 제자들은 예수님과 하나가 됩니다. 자신들의 미래를 맡긴 것입니다.
만남은 부르심입니다. 스승님의 소리 없는 부르심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인연이든’ 소중히 해야 합니다. 인연을 통해 당신의 말씀을 전해 주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좋은 만남은 분명 삶을 바꾸게 합니다. ‘좋아하고 존경하는 인연’이 있다는 것은 인생의 또 다른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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