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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회가 잠잘 때 / [복음과 묵상]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9-11-30 조회수394 추천수1 반대(0) 신고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주 우리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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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교회가 잠잘 때


교회에서 신자들이 자리다툼을 하고 있을 때,
교회에서 파당을 만들고 시기 질투로 인하여 분쟁이 일어날 때,
교회에서 평안과 안일만을 추구하고 있을 때,
교회에서 사람 숫자만 세고 있을 때,
교회에서 땅을 사서 화려한 건물을 짓고, 교육관을 짓고 있을 때,
곳곳에서는 매일매일 수많은 사람들이 멸망으로 행하여 달려가고 있으며 수많은 영적인 노숙자가 늘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은 가졌지만 온갖 악하고 더럽고 추한 모습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협오감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또한 기억해야 합니다.

몇 일전에 어느 자매님이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위선자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는 것이지요. 입은 그리스도인인지 몰라도 그들의 생각과 행실은 믿지 않는 자들보다 더 악하고 추하다는 것이 그 자매의 표현입니다.

교회는 외쳐야 합니다. 죄에 대해서 외쳐야 합니다. 사람이 떨어져 나갈까봐 헌금이 줄어들까봐 외치지 못한다면 그곳은 생명을 살리는 곳이 아닌 생명을 죽이는 공장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릇된 행실을 지적해 주고, 헛된 신앙을 바로 잡아 주어야 합니다.

사람이 만든 전통이 하느님의 말씀보다 우선 되어서는 아니 됩니다. 성경에 기록되지 않은 것을 마치 성경에 기록된 하느님 말씀처럼 꾸며내지 말아야 합니다. 바른 교리로 신앙을 정립해 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스라엘 백성처럼 성경에 기록된 하느님의 말씀대로 섬기는 것이 아니고 자신이 만들어낸 상상의 하느님을 섬기게 됩니다.  점점 세상은 타락하고 점점 어둠속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타락하면 할수록 잠시 있다가 사라질 이 세상을 붙잡으려고 몸부림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세상을 향하여, 이런 사람들을 향하여, 교회가 할 말을 하지 못하고 잠자고 있다면 그것은 더 이상 교회라고 볼 수가 없습니다. 

외칩시다, 요엘 예언자처럼, 이사야 예언자처럼, 구약의 많은 예언자처럼 교회는 외쳐야 합니다. 하느님의 심판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느님은 우리 사회와 교회의 죄를 눈감아 주지 않으실 것입니다. 목소리 아끼지 말고 복음을 외쳐야 합니다. 우리는 호세야 예언자가 외쳤던 것을 다시 한 번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주님께서 이 땅의 주민들을 고소하신다. 정녕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신의도 없으며 하느님을 아는 예지도 없다. 저주와 속임수와 살인 도둑질과 간음이 난무하고 유혈 참극이 그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 땅은 통곡하고 온 주민은 생기를 잃어 간다. 들짐승과 하늘의 새들 바다의 물고기들마저 죽어 간다. 그러나 아무도 고소하지 말고 아무도 고발하지 마라. 사제야, 바로 내가 너를 고소한다." (호세아 4,1-4)

(Abigail 참조)




[12월 1일, 화요일] 생명의 말씀 '복음'  
<루카 10,21-24>
[오늘의 묵상 - 신은근 바오로신부님, 마산 호계성당]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며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버지께서 누구이신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에게 따로 이르셨다.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와 임금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려고 하였지만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들으려고 하였지만 듣지 못하였다.”


[오늘의 묵상]
유다인들은 하느님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아버지’로 고백하게 하셨습니다. 제자들에게는 명령까지 내리셨습니다. 당신을 믿고 따르는 사람은 누구나 아버지로 고백해야 한다는 가르침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을 아버지로 모시며 살고 있는지요?

눈 덮인 산길을 버스가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반드시 넘어야 할 고개입니다. 눈발은 여전히 휘날립니다. 사람들은 운전기사를 쳐다봅니다. 그 역시 긴장하고 있습니다. 여차하면 산 아래로 미끄러집니다. 차 안에는 적막이 감돕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때 누군가 코를 골며 자는 소리를 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둘 돌아봤습니다. 열두 살 정도 된 사내아이가 자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고개를 넘었습니다. 차 안의 사람들은 한숨을 내쉬며 비로소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 아직도 자고 있는 소년을 깨웠습니다.
“얘야, 우리는 엄청난 고개를 넘어왔단다.”
“알고 있어요. 여차하면 큰일 나지요.”
“너도 알고 있었구나. 그런데 어떻게 잠을 잘 수 있었니?”
소년이 대답했습니다.
“이 차의 운전기사는 제 아버지랍니다.”
소년은 아버지의 운전 실력을 믿고 있었기에 태평스럽게 잘 수 있었습니다.

인생 역시 산길을 넘어가는 곡예입니다. 하지만 아버지이신 주님께서 이끌고 계십니다. 맡기며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복음의 가르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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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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