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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장 두려운 것
작성자김열우 쪽지 캡슐 작성일2009-12-02 조회수595 추천수0 반대(0) 신고

사람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죽음입니다.

패망입니다.

버림받는 것입니다.

 

풍요한 물질 속에서도 가치와 의미를 느끼지 못하는 무의미, 허무 또한 두려운 대상입니다.

 

그 두려운 것들에 이르게 하는 것은 교만입니다.

가난한 마음이 하느님을 만나게 하고, 생명과 복을 얻게 하는가 하면,

부요한 마음(교만)은 하느님의 버림을 받게 하며, 사망과 패망에 이르게 합니다.

 

사람들이 교만에 빠졌을 때- 하느님은,

하느님을 찬양 드리던 천사도 버리셨습니다.

당신께서 친히 창조하시어 당신의 생기를 불어 넣어주셨던 사람들, 아담과 하와도 버리셨습니다.

당신께서 특별히 선택하시어 친구로 삼으셨던 아브라함의 자손들도 버리셨습니다.

하느님의 특별한 선택을 받았으나, 하느님 뜻에 맞추어 살지 않았던 삼손과 사울왕도 버림받았습니다.

원가지도 버림을 받았으니, 접붙임 받은 가지(이방인)들이야 더 말할 것이 없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선택 받는 것과 구원 받는 것은 별개입니다.

 

비워진 것은 채워지기를 소망하며, 희망을 품습니다.

가득 채워진 것은 더 이상 채울 공간이 없어서 의욕도 사라집니다.

의욕이나, 성취감, 도전이 없는 곳에 즐거움이 없습니다.

 

가난한 곳보다도 풍요한 곳에서 더 자살율이 높다고 합니다.

많아도 족한 줄을 모르고, 물질은 채워질수록, 마음은 공허하여지기만 합니다.

 

낙원은 즐거움으로 가득찬 곳입니다.

부족함이란 느낄 수 없는 곳입니다.

매일, 매일 생기와 의욕이 넘치는 생명의 나라입니다.

풍요는 낙원의 조건이 될 만큼 좋은 것이나, 교만과 만용, 허무에 이르게 하는 최적의 조건이기도 합니다.

부요하여 하느님의 버림을 받게 된다면, 차라리 가난 속에서 하느님의 긍휼히 여기심을 받는 것이 더욱 복될 것입니다.

풍요가 교만에 빠져 버림받게 하는 것이 된다면, 경계하여야 할 두려운 대상입니다.

특별한 재주(은사)가 만용에 빠지게 한다면, 경계하여야 할 두려운 대상입니다.

2009년 12월 2일 오후 6시 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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