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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12-03 조회수758 추천수2 반대(0) 신고

2009년 12월 3일 목요일 


 
[(백)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선교의 수호자) 대축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은 1506년 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하비에르에서 태어났다. 파리에서 공부하던 그는 이냐시오 성인을 만나 함께 예수회를 창설하였다. 1537년 사제가 된 프란치스코 하비에르는 인도와 스리랑카에서 선교하다가 1549년 일본 규슈의 가고시마에 상륙하여 일본의 첫 선교사가 되었다. 그는 1552년 선교를 위해 중국으로 가던 중 광퉁의 산첸 섬에서 세상을 떠났다. 비오 10세 교황은 그를 ‘선교의 수호자’로 선포하였다.

 

<복음>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5-20
그때에 [예수님께서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시어]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다음,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 제자들은 떠나가서 곳곳에 복음을 선포하였다. 주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일하시면서 표징들이 뒤따르게 하시어, 그들이 전하는 말씀을 확증해 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묵상>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복음 말씀입니다. 정말 그럴는지요? 진정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탈이 없을는지요? 그건 아닙니다.
‘나는 믿음이 강하니까 독을 마셔도 죽지 않을 것이다.’, ‘내가 이만큼 믿고 있는데 주님께서 보호해 주지 않으실 리 없다.’ 이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본인도 모르는 새 하느님을 시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믿음이 ‘광신’으로 갈 수 있습니다. 자신을 괴롭히고 가족을 힘들게 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 ‘지나친 믿음’입니다.
기적은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그분께서 베푸시는 하늘의 은총입니다. 그러므로 언제라도 주님께만 유보되어 있습니다. 기적은 결과가 아닌 것이지요. 조건을 채우면 ‘자동적으로’ 주어지는 천상 능력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바른 신앙인은 기적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삶 자체가 기적의 연속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뱀과 독’은 우리를 위협하는 ‘악한 기운들’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이들을 해칠 수 없습니다. 하늘의 힘이 감싸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가르침’을 이웃에게 전해야 합니다. 이것이 선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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