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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49) 엄마의 유언.
작성자김양귀 쪽지 캡슐 작성일2009-12-03 조회수861 추천수5 반대(0) 신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마태 28,19ㄱ.20ㄴ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가르쳐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 제나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 알렐루야.
 
▦ 믿는 이들에게는 기적이 따른다고 하셨습니다. 그 기적은 주님께서 주시는 힘이며 은총입니다. 그러기에 믿음을 가진 이들은 언제나 희망하며 살아갑니다. 주님의 도움을 바라며 기쁨으로 살아갑니다. 믿음도 노력의 결실입니다. 끊임없이 청하고 간구하면 기적을 이룰 수 있습니다. 희망과 기쁨의 은총을 청하도록 합시다.
 
 
+<엄마의 유언.> +
 
*우리 엄마는 돌아가시기 전에 가까이 사는... 곁에 있는 동생들한테...이렇게 유언하셨다고 합니다.
 
 
1) 엄마는 하느님의 품안으로 갈 것이니...울지들 마라...울면 머리 아픈께...우는 놈은 다 불효자식이다..
  
(당신은 이 세상을 하직하시면서도 그 순간까지 자식들이 울다지쳐서 머리아플까봐 염려하시는 엄마마음을
   이렇게   표현하시는듯합니다.)
 
 
2) 엄마 장례식은 + 천주교회 장례식으로 하여라. (신부님 모시고 미사하는것...)그리고 성당묘지에 나를 심어라...
     세월이 흘러 이장할 때는 아버지 계신 고향 선산으로 가고 싶다.
  
 
3)그리고 나를 아침 저녁으로 최선을 다해서 잘 돌봐 준 세째 아들이 고맙다.
   ( 장남은 세째에게 얼마 얼마를 주어라...)(일시불이 안 되면 매달 얼마씩이라도 내가 유언한 대로 꼭 주기 바란다. )
 
*( 그리고 평소에도 누구 누구에게는 조의금을 주더라도 절대로 받지 말어야 한다.
   일일히 이름을 부르면서 그 사람들에게는 조의금을 받지 마라고 일러주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엄마의 유품은 엄마 살아 생전에 생신 지내러 갈 때 마다 당신이 주고 싶은 자녀들에게 미리 다 나누어 주시고...딸들에게도 거의 같은 것을 더 사서라도 공평하게 나누어 주셨으며...당신이름으로 된 아파트도 당신을 잘 모신 아들에게 주겠다고 하셔서 그러시라고 모든 자녀들이 다 기꺼히 허락을 했었기에...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아버지 가시고 난 후에는 시행 착오가 좀 있었지만 딸들이 많이 양보를 했고...그 때 잘못을 반성을 하셨는지는 몰라도 이번에는 큰 오빠가 장례비용도 거의 다 내 놓으셨다고 합니다 .
 
 
그곳에서 일하시는 아줌니가 이 병원 장례식 생긴 이후...젤로 사람이 많이 오셨다고 하니...어머니 가시는 길이 그리 외롭지는 않게 복되게 가셨구나 하고 생각 해 봅니다.
 
 
어머니가 유언 하신 *도 **가 우리 동생에게 주기로 맘을 잡수셨다는 소식이 들리니...
이제 어머니께서도 맘 놓고 편히 쉬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시대를 잘못 만나 고생도 많이 하신 우리 엄마는...전쟁중에 오빠 언니는 걸리고..나는 아버지가 업고..엄마는  내 동생을 낳아 핏덩이를 업고..피난을 다니시면서도...목욕통을  빌려서라도 우리들을 매일 깨끗히 목욕시키셨다고 합니다. 
 
그래 그래서인지 우리 팔 남매는 모두 다 피부가 지금까지도 친구들이 부러워 할 정도로 모두 다 깨끗한데...
아마도 우리 엄마의 정성어린 사랑이 아닌가 합니다. 
평소에도 우리 딸들을 목욕탕에 데리고 가서도 일일히 큰 바가지 작은 바가지 하나씩을 모두 다 깨끗히 씻어서
나누어 주시면서 이것으로 해라... 하실 정도로 엄마는 참으로 살림도 잘 하시는 분이셨습니다.
 
엄마가 가신지 한 달 열흘 정도 되었는데도 고향으로 내려가면 그곳에 엄마가 미리 마중나와 계실것만 같으니..아직 
실감이 나지 않고...엄마생각만 하면 지금도...눈물이 줄줄 흐르니...난 역시 불효자식입니다.    
 
저가 아주 어려서 1950년 중반쯤에는  우리 동네에는 부모잃은 전쟁 고아들이 밥을 얻으러 많이들 왔었는데 우리 엄마는 늘 뜨끈뜨끈한 밥에다가 깨소금을 무쳐서 주먹밥을 맨들어 주시는것을 저가 직접 자주 보았는데...
 
여러명이 한꺼번에 오더라도 그들이 싸우지 않게 각자 각자 해결할 수 있도록 늘 배려를 늘 해 주셨는데 그때 보았던 엄마의 모습이 지금 생각하니까 바로  마더데레사 성녀의 모습이 아니었던가 ?  묵상을 해봅니다. 
 
 
그때부터 우리 집은 부자도 아니었는데... 늘 식사시간에는 친지들이 모여들었고...밥이 부족하면 밥을 끓여서 
늘려 먹기가 일수였고...우리 외할머니는 우리 엄마보다도 더 적극적으로 동네에 못 사는 할머니부대들을 자주 우리 집으로 모시고 와서 밥과  술을 나누어 잡수고 싶어 하시니까..자주 그런 모습을 보면서 자랐는데... 
  
 
또 여기에 우리 아버지는 우리 할머니보다도 더 적극적으로...하시니까...우리집은 늘 우리 가족들만 모여서 밥을 먹은 날은 거의 없을 정도로...오는이 가는 이들이 모두 들려서 갈 정도니까  정거장 같은 우리 친정이었어요...
 
 
그렇게 살아 가고 있었는데...이런저런 모습이 +하느님 맘에 드셨는지...
저희들을 아주 어려서부터...성당 마당에서 놀게 하셨고...그 후 저가 일곱살이 되었을 때...
동네 친구 따라 성당 매일 아침 새벽미사에 나가게 되었고...주일학교에도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 후 근면 성실한 우리아버지께서는 돈을 벌면 제일 깨끗한 돈을 모아 두셨다가 성당에 주일 헌금내라고 ..
우리 팔남매 모두에게 일일히 다 나누어 주시며...성당미사에 빠지지 마라고...어서 가라고 늧다고 재촉하셨습니다.
 
 
사실 우리 부모님은 그때까지만 해도 성당이 이케 좋은 것인지는 잘 아시지 못 했을 것이지만요...아무튼 당신들이 돈을 벌어야 하기때문에...못 배우셨기에 고생을 해서라도 팔남매 모두를 모두 다 대학 교육까지 잘 가르쳐야 하겠다는 어떤 성실한 사명감이 있으셨겠지요... 이렇게 좋은 부모를 만나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찬미 올립니다.  
 
 
우리 팔남매는 무럭무럭 한 명의 낙오자가 없이 모두 다 건강하게 잘 자랐고...
우리 부모께는 이런 이유로 늘 우리들이 자랑이고 희망이었습니다.
 
 
계속 우리집에는 사람들이 더 많이 오시고...김장철이 되면 무슨 김치공장처럼 많은 김치를 담아 냈습니다.
우리는 점점 더 부자가 되었어요...김이랑 멸치도 어마어마하게 사오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자라났습니다.
 
 
이모네.. 고모네.. 외갓집...멀고 가까운 친지들...모두 우리 아버지 어머니 덕을 안 본 사람들 없을 정도였답니다.
제사지내고 학교갔다가 집에 오며는 그 많은 음식이 다 동나고..하나도 남지 않아서 운적도 한 두번이 아니지만 
우리 어머니는 자식들을 위해서 불쌍한 동네 이웃들에게 덕을 베풀어 버리시니..훗날 이것이 엄마의 기도였구나..하고 이해가 되었습니다. 
 
 
이러는 아버지 어머니는 늘 언제나 검소하고 절약하고 그렇게 나누고 사시면서도...
자기 자식들에게도 적당히 입히고...좋은 옷은 별로 안 사 주셨고...
떨어진 옷은 외할머니께서 마느질을 해서 수선을 해서 입여주셨든 추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자주 밥을 먹으러 들렸던 이모네 언니가 나보다 한 두살 더 먹은 언니가 옛날에는 귀한 옷이었던..
사지쓰봉이라는 바지를 입고 와서...내가 저런것 사달라고 막 울었던 기억도 납니다.
 
아무튼 내 기억에 철이 막 들었던 어린 나이부터 저가 24살에 시집을 올 때까지 단 한 번도 우리 식구끼리만 밥을 먹은 기억이 없을 정도로 우리 엄마는 많은 식솔들을 거느리고 살아오셨던 기억이 납니다.
 
 
엄마 본당 신부님은 엄마의 장례미사 강론 시간에도 우리 집에 봉성체를 해 주러 오셨을 때도 무엇 하나라도 신부님이랑 수녀님께  차 한잔이라도 늘 주고 싶어 하셨다는 이야기를 저가 들었을 때...더 눈물이 났었습니다. 
 
누구시라도 일단 우리집에 오시면...무엇이라도 꼭 대접을 해서 보내려 하셨고...밥이 부족한 시절이라 그때는 식은밥이라도 있을땐 팔팔 끓여서라도 꼭 나누어 먹어야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엄마가 가시고 나니까 왜 그리 엄마가 행 하셨던 좋은 일만 더 생각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엄마는 정말로 우리들의 기도처럼... 안 아프게 주무시듯이 조용히 가셨는데..
 
정말 단 한번도 자존심 상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시고...향기로운 모습으로... 
+주님이 부르시는 날 그 순간에...
예~~~하고 순종하셨으니...+주님 감사합니다...
  
그날은 날씨도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았습니다.
햇볕이 따스했고 호랑나비가 세 번이나 우리를 보러 왔다가 갔는데 넘 신기했습니다. 
 
 
**사는 ** 동생 부부가 삼우젯날 새벽에 도착하여 같이 삼우젯날 어머니의 본당에서..
삼우제 미사를 드리고 어머니 묘에 갔었는데... 목사 동생 부부가 ...
 
세상에나...엄마께 절도 안 하는 모습을 보니...내 생각으로는 너무나 이상했습니다.
아니...엄마가 아무리 저 땅속에 계신다고 ...자기를 낳아주고 키워주신...
 엄마한테 절도 안 하다니...참으로 내 눈에는 이상하게 보였습니다.
 
 
사정상 늧게 도착한 동생이 엄마를 왜 천주교식으로 장례를 치루었냐고...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내 동생인데...내가 본 어릴 적에 내 동생은 분명 아니었으니..어쩌면 좋을까요?
엄마는 이럴줄을 미리 아시고...유언을 하셨을까요???...
 
 
삼우젯날에도 우리 동생 **는 묘지에서도 우리 큰**께 "누나...누나는 구원 받았나요? " 하면서 집중적으로
큰 언니께 관심을 보이니까 우리 언니는...
 
 
"오냐..."받었다. 우리형제 모두는 영세성사를 받은 그날 구원을 받었다..
 
가는 길은 틀리지만...길은 여러가지의 길이 있다...
하느님께 가는 길은 불교신자도 갈 수 있고...
개신교 신자도 갈 수 있고..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도
성실하게 죄 안 짓고 양심적으로 잘 산다면
구원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성당 신자도 잘 살아야 갈 수 있다...
하느님 보시기에 잘 산 사람은 하느님이 선택하여 구원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지금 내 신앙을 버리고...니가 믿는 **교로 오라 마라라 하면...
나는   하느님을 떠날 수 없고...그런 경우라면...
옛 우리나라  순교자님들 처럼 차라리 지금 순교하는 것을 택하겠다/// ..." .......................
 
우리 모두는 한참 침묵만을 지켰다...
그래도 우리 막내 동생이 또 안 쓰러워 한 마디 하라고 하니...
 
** 나름대로 자기 신앙체험을 몇마디 전하여 주는데 어머...
그 옜날에 그 꼬마 막내동생이 아니었다...
 
상당히 야물고 똑똑하게 잘 컸구나...하는 느낌을 받었다...
얼굴표정도 넘 평화스럽고 밝았다.
사랑스러운  우리들의 막내 동생이니까...
모두들 안타까워서...이해하려고 애썼지만...
엄마께 절을 안 하는 우리 동생이 나는 잘 이해가 안 되었다. 
 
이것도 모두 우리 형제들의 공통 십자가 인지도 모르겠다.
앞으로는 더 기도를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    
 
 
신앙이 무슨 문화인가요???
이러면 안 되지요...옳지가 않습니다.
 
이건 이렇고...또 다른 이야기는...
 
우리 시아버님이 가실 때 보니까...곡기가 끊어지고 삼일만에 가셨는데...
나는 모든 사람이 가시기 전에는 삼일정도 식사를 못 하시다가 다 비우고 가시나 보다 생각 했는데...
이번에 우리 엄마 보니까 그것이 아닐 수도 있구나 ...하고 알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가시기 전날에
나는 갑자기 엄마생각이 유난히 많이 나서 ...
엄마한테 가고 싶다는 생각이 났었고...
 
엄마가 가신 그 날도
엄마는 아침에 목욕도 간병인 아줌니하고
셋째 며느리 도움을 받아 깨끗히 하시고
 
아침도 다 드시고... 과일 간것까지 다 드시고...
오후 3시쯤에 조용히 깊은 숨을 한번 크게 몰아쉬시고는...
하느님께 조용히 잘 순종하셨다고 합니다.
 
늙고 병들어 몸은 아프지만
하루도 안 빠지고 매일 팔 남매 자녀들을 위해서 조석으로..
기도하신다는 우리 어머니...
지금쯤은 천국에서 하늘나라에서도 여전하시리라 믿습니다.
 
꿈에도 못 잊을 당신 막내 아들이 늧동이로 태어나서...눈에 넣어도 안 아플텐디...
이 아이는 특별히 대접해서 어려서부터 바이올린도 잘 가르치고...
 
중학교때 부터 서울 명문학교로 서울로 유학 보내어 잘 키웠는데 ...
실력도 좋아서 가톨릭 신부님 되는 학교에 합격했는데...
아니 어쩌다가...지금 현제는 **가 되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느님의 크신 뜻을 우리가 어찌 알겠습니까?...
모든 것은 주님 뜻대로... 그분 뜻대로...
 
우리는 매일 아버지께서 주시는 말씀 먹고..
그 말씀안에  살아야 하는...
자녀답게 살면 그 뿐입니다.. 
 
+성자께서는 +성부께 올라 가시면서 주신... 유언은 ...
 " 서로 사랑하여라..." 하셨으니...
 
우리 모두 하나되어 그렇게 살아내려면..
서로를 위하여 늘 기도하여야 할 것입니다...+아멘+
 
 
    
            ***찬미예수님 아멘***
 *엄마랑  *아빠의 인연으로 오늘은 팔남매 초롱이들이 모두 모여서...오늘은 같이 함께 한 마음으로 기도를 합니다...
+주님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그리스도 우리의 평화+아멘+샬롬+
 
**이쁜 강아지들야..너희들은 누구를 기다리니?...**
 
나는 올해에도 꼭 오실 아기예수님을 기다리며..  한결같은 내 소원의 기도도 같이 빌면서...
아기예수님이 주실 기쁜 응답도 기다린단다 ..
 
** 초롱이 강아지들야 너희들도 내 소원을 같이 빌어다오...그래 고맙다...
    정말 참 예쁘구나...잘 있어~.. 안녕.......+샬롬+
 
***찬미예수님 아멘***
       
 
  
 
  +주님 저희 어머니 박 헬레나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아멘+
 
+지금 이 순간까지 베풀어주신 +주님 사랑에 감사하나이다.
 
+주님의 이름은 찬미를 받으소서~~~이제로 부터 영원히 받으소서~~~+아멘+
 
+세상을 떠난 모든 영혼이 천주의 자비하심으로 평화의 안식을 얻게 하소서~~~+아멘+
 
 
 +그리스도 우리의 평화+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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