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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12-13 조회수382 추천수2 반대(0) 신고

 

2009년 12월 13일 일요일[(자) 대림 제3주일(자선 주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성녀 루치아 동정 순교자 기념 없음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1984년부터 해마다 대림 제3주일을 ‘자선 주일’로 지내기로 하였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고통 받는 이웃에게 자선을 베풀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날 신자들은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며 특별 헌금을 한다. 이렇듯 자선은 하느님의 자비에 동참하는 행위이며, 이 땅에 다시 오시는 아기 예수님을 올바로 맞이하고자 하는 준비이기도 하다.

 

<복음>


<저희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10-18
그때에 10 군중이 요한에게 물었다. “그러면 저희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11 요한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옷을 두 벌 가진 사람은 못 가진 이에게 나누어 주어라. 먹을 것을 가진 사람도 그렇게 하여라.”
12 세리들도 세례를 받으러 와서 그에게, “스승님,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자, 13 요한은 그들에게 “정해진 것보다 더 요구하지 마라.” 하고 일렀다.
14 군사들도 그에게 “저희는 또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묻자, 요한은 그들에게 “아무도 강탈하거나 갈취하지 말고, 너희 봉급으로 만족하여라.” 하고 일렀다.
15 백성은 기대에 차 있었으므로, 모두 마음속으로 요한이 메시아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였다. 16 그래서 요한은 모든 사람에게 말하였다.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준다. 그러나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오신다.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17 또 손에 키를 드시고 당신의 타작마당을 깨끗이 치우시어, 알곡은 당신의 곳간에 모아들이시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워 버리실 것이다.”
18 요한은 그 밖에도 여러 가지로 권고하면서 백성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자선은 베푸는 생활입니다. 남모르게 베풀 때 진정한 의미의 자선이 됩니다. 온 동네에 알리며 나누었다면 자선이 아니라 자랑입니다. 군중은 요한에게 질문합니다. “그러면 저희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대답은 단순했습니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을 나누라고 합니다. 세리들에게는 속이거나 협박하지 말라고 합니다. 모두 기본적인 가르침입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자선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도 ‘베풀라고’ 하면 너무나 자연스럽게 물질을 먼저 연상합니다. 있어야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많이 가졌다고 쉽게 베풀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언제나 마음이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경우라도 물질이 자선을 좌우해서는 안 됩니다. 물질은 나눔의 수단일 뿐입니다. 언제라도 중심은 마음입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 ‘다정한 눈빛’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선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희망하며 사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합니다. 신앙의 기쁨으로 ‘사는 이들’을 보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삶의 원인’이 돈과 물질이 아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신앙인 외에 누가 이런 삶을 드러낼 수 있을는지요? 이 한 주간에 ‘쉬운 자선’부터 실천해 봐야겠습니다. 주님께서 함께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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